너무 나만 글을 올리는거 같아 오늘은 왠만하면 글을 안올리려 했더니 아무래도 안되겠다.

글하나 안올라오는 휑한 까페보단 그래도 관심없는 글이래도 올라오는편이 낳을거 같다는 생각이다.

맞냐?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자.

먼저도 얘기했다시피 내가 산을 참 좋아한다.

산중에서도 이름난 명산보다는 이름없는 야산 이어타기를 더 좋아한다.

근데 이런식으로 산을 타다보니 내가 원하든 그렇지 않든 많은 산야초들을 접하게 되더라.

이쁜 꽃들도 접하게 되고 , 맛잇는 열매도 접하게 되고 또 각종 약초들도 하나씩 알아가게 되더라.

그래서 그동안 산을 타며 접해본 많은 산야초들을 좀 올려보려 한다.

관심있는 애들은 보고 그렇지 않은 애들은 니덜 맘대로 하세요.

 

요게 뭐게?

많은 애들이 느타리버섯 이라고 하겠지?

맞긴 맞다.

근데 그건 우리동네 말이 아니다.

우리동네 말로 자연산 느타리버섯을 일컬어 '가다발' 이라고 한다.

기억나냐?

모르겠으면 아버지께 혹은 형님께 여쭤봐라.

 

각시붓꽃 이다.

주로 초봄에 많이피는 꽃인데 사진상의 노란색 말고 , 보라색꽃도 있다.

직접보면 참 이쁜 꽃이다.

 

이건 뭔지 아니?

촌놈들이니 왠만한 애는 다 알거라 믿는다.

'개암' 이라고 하는 애들은 일단 자진납세 한방씩 멕여라.

'개금' 이다.

표준어론 '개암' 이고 우리동네 말론 '개금' 이다.

어디가니 '개감' 이라고 하는데도 있더라.

 

개금을 깨물면 안에 저렇게 알맹이가 있다.

약간 비릿한 땅콩맛과 비슷하다.

어릴때는 다들 한번씩 먹어봤을 거다. 

 

개망초 다.

시골 어디가도 아주 흔한 꽃이다.

꽃이 계란을 닮았다 하여 '계란꽃' 이라고도 한다.

 

개복상 이다.

우리 어릴때 주변에서 흔하게 따먹던 건데 요놈도 노랗게 익어갈때즘 해선 꽤나 맛있었다.

요샌 이게 관절염에 좋다해서 술담궈 먹는분덜이 상당히 많다더라.

 

개복상 꽃이다.

이게 벚꽃이 필때와 시기를 맞춰 같이 피는데 난 벚꽃보다 이 개복상꽃이 훨 더 이쁘고 괜찮아 뵈더라.

 

요건 잘 모를거다.

'겨우살이'라는 식물이다.

한겨울에도 푸른색을 잃지않는 기생식물로 항암효과가 탁월한걸로 알려진 식물이다. 

저 식물을 채취하여 보리차 마시듯 꾸준히 마시면 효과를 볼수 있다더라.

실은 내 가까운분 중에서도 효과를 본분이 계시다.

보다시피 꼭 까치집처럼 생겼다.

 

땡겨봤다.

잎은 사철나무 잎처럼 생겼고 , 노란색 열매를 맺는데 딸때는 열매가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된단다.

열매에 약효성분이 더 많이 들었다더라. 

 

근데 문제는 보다시피 저렇게 높은 참나무에서만 기생하여 왠만하면 보고도 따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더라.

그나마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고는 감히 엄두도 내선 안될 높이에만 있더라.

그렇다고 나무를 통째로 베어버릴수도 없고....... 

내 이근방산 왠만한 곳은 다 다녀봤는데 저게 있는곳은 딱 한군데 뿐이더라.

탑산뒤 봉수산 인근에서만 자생하는걸 확인했고 , 또 그곳서 채취도 꽤 했다.

필요한애 있으면 글리 가봐라.

 

고로쇠 수액 채취하는 모습이다.

난 고로쇠 수액은 지리산 인근에서만 나는줄 알았다.

근데 이건 충북 음성서 찍은 사진이다.

그리고 광덕산 인근에 통천골이란 곳이 있는데 거기서 채취하는 모습도 확인을 했다.

듣기로는 불당골에서도 나온다고 하더라.

택기야 맞냐?

 

이게 내가본 고로쇠 나무 잎이다. 

 

고사리.

이 고사리를 꺽으려거든 산불이 났던 지역으로 가거라.

이유는 모르겠지만 산불지역에 이 고사리가 엄청 많다.

아마도 가마니 하나 채우는건 일도 아닐거다. 

 

금낭화.

 

까치수영.

 

살어리 살어리 랏다.

청산에 살어리 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 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청산별곡-

 

고려가요 청산별곡에 나오는 다래다.

불당골 뒷산에 가면 다래 참 많더라.

 

달래.

 

달맞이꽃.

 

더덕 줄기.

 

더덕.

자연산 더덕은 재배산에 비하면 비교자체를 거부하는 엄청난 향을 갖고 있더라.

요만하거 하나만 캐서 배낭에 넣고 다니면 그향이 산행내내 따라다니며 코끝을 간지럽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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