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서 이어 진다. 

 

뽀로수.

개량종이라 큼직큼직 하다.

 

도라지꽃.

 

중학교때 국어교과서에 나오던 다음 싯구 기억나냐?

산수유 붉은 알알이 내 혈액속에 녹아 흐르는~~~ 어쩌구 저쩌구

이게 산수유 다.

많이들 봤지?

 

산포도 다.

머루하곤 좀 다른거다.

이건 머루보다 좀 더크고 좀 더시고 좀 더귀하다.

근데 이거랑 머루랑 구별을 못하는 이덜이 꽤나 많더라.

 

생강나무 꽃 이다.

이른봄 산에들면 얘들이 제일먼저 꽃을 피우는거 같더라.

저 가지를 분질러서 냄새를 맡아보면 생강냄새가 난다고하여 생강나무라 한단다.

근데 많은이들이 이걸 산수유꽃과 구별을 못하더라.

 

산수유꽃은 이렇게 생겼다.

피는 시기도 비슷해서 꽃만봐선 구별하기가 쉽지 않을거다.

근데 나무를 보면 대번 구분이 갈거다.

 

수세미꽃 이다.

수세미도 얼리적엔 심심찮게 뵈더니 요즘엔 거의 구경하기가 힘든 식물이 되어 버렷다. 

 

싸리버섯과 비슷하긴 한데 그건 아닌거 같다.

냄새를 봐도 분명 식용은 확실해 뵈는데.........

아무튼 미심쩍어 버렷다.

모르는 버섯은 먹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하더라.

 

이건 뱀딸기꽃이라고 많이 불렀던거 같은데..........

공식명칭은 양지꽃 이다.

봄날 양지바른 곳에 군락을 이뤄 피는 꽃이다.

 

엄나무.

엄나무 백숙을 하는집이 심심찮게 뵈길래 산에서 이나무를 꺽어다가 닭백숙 할때 한번 넣어봤다.

근데 생각보다 참 괜찮더라.

닭국물이 맑으스름 한게 텁텁한 맛이 말끔히 사라지고 또 특유의 닭비린내도 사라지더라.

속는셈 치고 한번씩들 넣어봐라.

후회하지 않을거다..

그리고 이엄나무의 새순을 개두릅이라 하는데 저 강원도 윗쪽 지방에선 참두릅보다 이 개두릅을 더 높이 쳐준 다더라.

근데 역시나 이놈도 채취 시기가 짧아 나도 아직 먹어보진 못했다.

추동에 새로 들어선 전원주택 마을 있잖냐?

그 뒤 금계산쪽으로 오르면 꽤넓게 이 엄나무 군락지가 있더라.

추동애들은 참고 해라.

 

엉겅퀴. 

이것도 흔한 식물인데 요샌 이것도 약재로 쓰이는지 어디서 보니 대량으로 재배를 하고 있더라.

 

영지버섯.

저렇게 묵은 참나무 둥치 하나 잘 만나면 영지버섯을 떼로 만날수 있다.

예전엔 이 영지버섯이 귀한 버섯인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버섯중에 제일 흔한 버섯이 이 영지버섯 인거 같더라.

지금쯤 막 딸때가 되가는거 같구나.

어느 산이든 들기만 하면 쟤들은 쉽게 만날수 있을거다. 

 

얘는 꽤 큰 영지버섯 이다.

몇해전에 우리회사 동료하나가 족히 십년은 묵은 큰 영지버섯을 돈꽤나 주고 구했다고 자랑을 하더라.

내 참 기가멕혀서......

니들도 알다시피 저 영지버섯이란 물건은 일년생 살이 버섯 아니냐....

근데 뭔 십년묵은게 있다니?

니들이나 나나 촌놈들이니 속을일이 없겠지만 모르면 저렇게도 속더라.

다시한번 말하노니 영지버섯은 제아무리 커도 일년생 이상일순 없는거다.

사과나무에 유독 큰 사과가 열렸다고 그 사과가 십년전에 열리지 않은것과 같은 이치다.

 

오가피다.

요 오가피는 불당골 뒷산에 가면 많고 , 또 아까 말했던 추동 전원마을 단지 뒷쪽에도 어느정도 있더라.

필요한 애들은 그리로 가봐라.

오가피는 뿌리부터 줄기 열매까지 죄다 약재로 쓴다는데 어떻게 먹는건지 어디에 좋은건진 나도 모르겠다.

 

요건 어린 오가피다.

전문 심마니들도 이 어린오가피와 산삼을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다더라.

나도 저것땜에 여러번 놀래봤다.

 

때문에 난 꼭 이렇게 캐서 뿌리를 확인해야 알수 있다. 

 

이게 오가피 열매다. 

 

오돌개. 

 

오배자.

붕나무 혹은 붉나무 혹은 풍나무라고 불리는 나무의 열매다.

어릴적에 아줌마들이 저걸 따다가 쪄서 말려서는 장에다 내다 팔았던 기억이 나는데 워디에 어떻게 쓰던 물건인진 기억이 없다.

 

원추리.

이른봄에 새싹은 나물로도 무쳐 먹는다고 하더라. 

 

4편에 이어진다.

' > 이래저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야초 퍼레이드-산삼  (0) 2009.09.07
산야초 퍼레이드-4  (0) 2009.09.07
산야초 퍼레이드-2  (0) 2009.09.07
산야초 퍼레이드-1  (0) 2009.09.07
마을탐방-탑곡리  (0) 2009.09.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