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8일

 

칠장사

마곡사,광덕사에 이어 이곳도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이란다.

모르긴해도 당시엔 자장율사란 분이 대단한 위치에 있던 분인가 보다.

칠장사는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많은 이야기 거리를 가지고 있는 절이다.

 

우선 신라말 경문왕의 서자였던 궁예가 어린시절 이절에 숨어들어 목숨을 부지했다 하며, 조선시대의 의적 임꺽정도 이곳을 근거지로 삼아 활동했다 한다.

이밖에 인목대비에 관련된 얘기와 임진왜란때의 왜놈장수 가등청정과 관련된 얘기, 그리고 임꺽정의 부하였던 7두령과 관련된 얘깃거리가 전해지고 있으며 개중엔 칠현산의 명칭도 임꺽정의 7두령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한다.

 

칠장산호랭이꽃

난 호랭이꽃이 유난히 좋다.

이놈은 지난번의 위례산과 도고산에서 봤던것과 또다른 종이다.

두포기를 정성스레 캐서 한포기는 회사 텃밭에, 또 한포기는 화분에 심었는데 잘한 짓인지 모르겠다.

 

칠장산정상석 

칠장산

 

해발 492m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등 삼개면에 걸쳐 있는산.

속리산에서 북으로 솟구친 한남금북정맥이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분기하는 지점에 위치하는 산이다.

세 정맥의 꼭지점답게 수많은 산꾼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다.

 

칠현산

칠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칠현산.

 

해발 512m.

금북정맥이 칠장산 정상 바로밑에서 분기됐으니 어찌보면 금북정맥이 맺은 첫번째 봉우리라 해도 무리는 아닐듯......

 

칠순비부부탑

칠순비부부탑.

 

칠장산과 칠현산의 중간쯤에 위치한 중고개란곳에 있는 돌탑인데 아마도 칠순을 기념하여 두 노부부가 쌓아올린것으로 보인다.

저 정성이 얼마인가?

근데 왜 했을까?

 

칠현산 개념도

세정맥 분기점 개념도

 

한남금북정맥은 칠장산 정상 바로밑에서 분기하여 한남정맥은 칠장산을 넘어 관해봉쪽으로 보내고, 금북정맥은 칠현산과 덕성산을 맺은후 충청북도로 넘어가 서운산을 맺는다.

다음엔 덕성산과 서운산도 꼭 봐야지.....

한가지 아쉬운건 세정맥의 꼭지점에 분명 표시가 있다는데 확인을 못했다.

두고두고 아쉽다.

다음에 종주할때는 꼭 봐야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