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요맘때면 회사에 휴가를 내고 내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꽃구경을 나선다.

올해는 청주에 있는 상당산성을 찾았다.

11년전 한남금북정맥을 지나치며 보니 봄볕을 즐기며 걷기에는 안성맞춤일거란 생각이 들었었다.

이곳의 꽃도 좀 아쉬움은 있었다.

올해는 개화가 유난히 늦은 듯...........

하지만 예상대로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따뜻한 봄볕을 즐겨가며 성벽을 걷는 맛은 일품이었다.

코스의 난이도도 적당한데다 성을 한바퀴 모두 도는데도 큰 부담없는 거리였다.

종료후 찾은 성안의 식당가 음식도 아주 훌륭했다.

우리가 찾은 곳은 상당집 이란 식당이었는데 평일인데도 줄을서서 기다려야 할만큼 장사가 잘됐다.

장사가 잘되는 만큼 음식의 질도 좋았다.

그래도 아쉬워 돌아오는 길은 초정약수터에도 들러본다.

사람이 너무 많아 물맛은 보도 못했다.

인근에 있는 벚꽃길을 따라 드라이브도 하고 , 한남금북정맥때 지나쳤던 이티재에 올라 옛일을 회상타가 2019년 우리 둘만의 데이트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좋았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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