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연을 맺고 볼일이 잦아졌다.
이번에도 가족들을 대동하여 나들이를 겸한다.
대구의 복현동 쪽에도 막창골목이 있대서 가봤다.
복현동 먹자골목.
안지랑 쪽과는 그 스타일이 완전 딴판이었다.
허나 맛은 훌륭했다.
안지랑과 쪽과 견줘 전혀 밀리지 않았다.
이튿날은 서문시장에 갔다.
사람 참 겁나게 많더라.
서울 남대문시장보다 훨씬 더 많은거 같았다.
거기서 유명하다는 칼국수와 납작만두를 먹었다.
나포함 가족들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했다.
칼국수는 천안 중앙시장 3천원짜리 칼국수 맛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고 , 납작만두 라는것은 그저 만두피 튀김에 지나지 않았다.
이게 뭐가 맛있다고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먹고 있는지 납득이 안됐다.
여기서 한가지 얻은 교훈.
대구음식은 막창 말고는 먹을게 없다.
돌아오는 길은 일부러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금강휴게소에 들렀다.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치를 가진 휴게소 다.
역시나 좋았다.
거기서 한참 동안을 바람을 쐬고 , 산책을 하고 , 두런두런 했다.
그리곤 그렇게 우리가족의 또다른 여행도 마무리를 지었다.
고단했지만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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