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에 괜찮은게 생겼대서 가본다.

예당저수지에 출렁다리가 생겼다는데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모양이다.

출렁다리야 어디든지 있는건데 뭐 볼거 있다고 사람들이 몰리는지 납득은 안가지만 멀지 않은 곳이나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길을 나서본다.


역시나 소문대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근동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걸 본지가 언젠지 모르겠다.

개업발이겠지만 여하튼 한동안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거 같다.


아무튼 유난히 겁이 많은 내 사랑하는 사람과 , 또 유난히 고소공포증이 심한 내가 손을 맞잡고 출렁다리를 건넌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뙤약볕이 내래쬐는 아스팔트 포장길을 선택했다.

그 다리를 다시 건널 용기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는날이 예산장날 이었다.

예산장은 몇차례 가봤는데 이제 그만 가야 되겠다.

규모도 점점 더 작아지는거 같고 , 볼거리도 마땅찮더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