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산 능선 중턱쯤에서 올려다본 영인산 정상.

지난번 보지못한 정상을 오늘에서야 봤다.

산양리 마을에 주차를 하고 세심사에서 마음을 씻고, 곧바로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를 택해 부지런히 올랐더니 한시간 반정도 걸린다.

날씨가 더워 땀을 한바가지는 흘린듯 하다.

다시한번 느끼지만 영인산은 규모에 비해 산세가 참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흡사 산세가 계룡산과 유사하여 계룡산의 축소판 같다고나 할까?

약 10여년전에 큰 산불로 인해 산전체가 전소된적이 있다더니 등산로 곳곳에 그 상처가 고스란이 남아있다.

다음에도 다른 코스로 다시한번 올라보고 싶은 산이다.

 

세심사 영산전 뒤꼍의 다람쥐.

사람을 많이 접해봤는지 도망도 안간다.

한때는 재들을 잡아서 생계유지에 썼다는걸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영인산 중턱에서 내려다본 세심사

洗心寺

씻을세에 마음심자

마음을 씻는다는 뜻이다.

절 이름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이 절도 마곡사의 말사란다.

지난번 갔던 광덕사도 마곡사의 말사라더니 모르긴해도 이근방에선 마곡사의 영향력이 대단한 모양이다.

암튼 오늘 세심사에 가서 마음을 씻고 왔더니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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