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3일
금북정맥 열네번째
차령고개-봉수산-인제원고개-개치고개-곡두고개-553봉-광덕사주차장
오늘은 대중교통만을 이용했다.
집앞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천안까지 나간후, 천안서 정안가는 240번 버스를 타고 차령고개 정상에 내려 산행을 시작했다.
올때는 광덕사 주차장에서 운좋게 천안나오는 차를 만나 용곡동까지 신세를 졌고, 용곡동서 천안역까지 또 천안역서 집앞까지 버스를 이용했다.
오늘도 느낀거지만 혼자 댕길라니 허비되는 시간도 만만찮을뿐 아니라, 필요이상 길어지는 등하산로도 문제가 아닐수 없다.
단짝이 있어야 되는데.........
이번 구간은 400-500m되는 봉우리들의 오르내림이 무척이나 심한 구간이다.
때문에 체력 소진도 훨씬 심한거 같고, 도상거리에 비해 실거리가 상당할걸로 보인다.
또한 두번이나 길을 잃어 한참을 헤메고 댕겼더니, 산행시간도 많이 늘어지는 원인이 된거 같다.
553m봉에 올라서야 곡두고개를 지나친줄 알았고,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가기 싫어 지도를 보고 산등성이를 따라 내려섰더니 광덕사 주차장이다.
610번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웬 아주머니가 천안 나간다고 타란다. 땡 잡었지뭐......
집에 도착했더니 막 날이 저문다.
이번 산행의 부산물들........
박조가리 한개.
야생도라지 큰걸루 여나문개
그리고 영지버섯 열댓개.......
도라지는 저녁에 오이랑 무쳐 먹었고, 박조가리는 좀 더 모았다가 술담궈 먹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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