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7일
금북정맥 여덟번째.
입장에 차를 세우고 하루에 단두번만 있다는 진천가는 버스를 타고 엽돈재 정상에 내려 산행을 시작했다.
역시나 숲속에 묻히고 나면 참좋다.
산에서 나는 냄새도 좋고, 새소리도 좋고, 나무도 풀도 바위도 흙도 아무튼 죄다 좋다.
부수문이고개와, 위례산 정상을 거쳐 성황당에 이르러 약간 갈등을 했다.
맘 같아선 더 진행해서 성거산을 넘어 천흥리로 내려서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무릎에 무리가 가면 좋지 않을거 같아 아쉬움을 품고 하산했다.
우물목고개와 연결된 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고 입장까지 나와 오늘 산행을 마무리 했다.
엽돈재
옛부터 산적들이 지나가는 객들의 엽전을 뺐던 곳이라하여 이름붙여졌다 하니 이름의 유래가 참 재밌다.
이곳은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과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의 경계가 되는 곳인데 알고보니 이곳이 오토바이 매니아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알아주는 곳이란다.
어쩐지 올때마다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굉음을 울리며 떼지어 다닌다 했다.
오늘도 한 20여대의 오토바이가 무리지어 엽돈재를 넘는다.
부수문이 고개
천안시 입장면과 북면을 잇는 도론데 북면 계곡에 나들이 갈때 몇차례 넘어본 기억이 있고 지난 겨울 마캐러 한차례 찾았던 곳이다.
온조가 위례산에 성을 쌓을때 이곳에 부소문을 두었던것이 유래가 되었다 한다.
이곳도 은근히 경치가 좋다.
'산 > 정맥 따라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북정맥 열번째(각원사서 전망바위 까지) (0) | 2008.05.29 |
---|---|
금북정맥 아홉번째(성황당서 각원사 까지) (0) | 2008.05.29 |
금북정맥 일곱번째(불당골서 석남사 갈림길 까지) (0) | 2008.05.29 |
금북정맥 여섯번째(불당골서 엽돈재 까지) (0) | 2008.05.29 |
금북정맥 다섯번째(옥정현서 석남사 까지) (0) | 2008.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