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고 싶었고 기피한 적 없지만 군대는 끝내 안 갔다.

MB경제 비판은 했지만 MB와 시각차는 없다.

정치할 생각은 없지만 국무총리직은 수락했다.

약속은 불리하더라도 지켜야 하지만 세종시는 원안대로 안 된다.

부족한 사람인 거 맞지만 몹쓸 사람은 아니다.

두 차례에 걸쳐 천만 원 받아썼지만 '스폰서 총장'이란 말은 모욕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기를 늘 기도하지만 세금은 안 냈다.

공무원으로서 겸직은 안 되지만 기업 고문직은 하면서 월급 받았다.

1년 9개월 동안 사회봉사를 했지만 1억 원 가까운 돈을 벌었다.

교수로서 학생들과 강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하지만 책상머리에서 고뇌만 할 수는 없었다.

아내가 전시회 할 때 일체 알리지 않았지만 3일 전에 신문에는 보도됐다.

그림이 재산인 줄 몰랐지만 6천만 원에 팔렸다.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

 이런 사람과 고향이 같다는게 내겐 모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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