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2008년 7월 31일 나무날
누 구 랑? 먼저나온놈 이랑
어 딜? 주차장-태학사-약수터-삼태리마애불-정상-주차장
도상거리? 4.9km(gps)
소요시간? 2시간 51분
휴가 3일차다.
엊그제 한남정맥 산행이 고되긴 고됐던가 보다.
어젠 오전에 영화한편 때리고 오후엔 완전히 시체가 됐다.
왠잠이 그리 쏟아 지던지..........
암튼 오랜만에 허리가 아플만큼 낮잠한번 늘어지게 잤다.
그러니 밤엔 잠이 안오는게 당연하겠지.........
새벽녘까지 숫자세기를 하다가 간신히 잠이 들었고 늦은 아침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어디든 가려고 배낭을 꾸린다.
그리곤 옆에서 기회만 엿보던 먼저나온놈이 따라 가겠단다.
그려.
오늘은 어디 가까운데 가서 한갓지게 놀다 오자.
차를 몰아 가다보니 저기 보인다.
마곡사와 광덕사의 주산이라는 태학산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늘 올라갈 등로를 미리 확인하고........
먼저나오놈이 딴전 피다가 저만큼 쳐진다.
물놀이 시설인가?
저기는 둘러앉아 막걸리 마시는 장소 같고.......
이놈 이제 앞서 간다.
태학사랑 법왕사 입구다.
크지도 않은 절 두개가 바로 붙어 있는데 별도의 절이다.
그냥 합쳐.
먼저나오놈이 법왕사쪽으로 앞서가고.........
법왕사 입구는 이렇게 사천왕상이 지키고 섰다.
근데도 겁없이 승용차 한대가 여까지 올라왔다.
사천왕상한테 한대 맞을라고.........
태학사 안내문.
찬찬히 훑어보니 19731년 속명 "이병희"란 분이 마곡사에서 득도 수계후 이곳에 태학사를 창건했다는 내용 이다.
태학사 전경.
이거 왜이리 사진이 뒤죽박죽 됐냐?
암튼 다시 법왕사앞의 사천왕상 이다.
이건 옆에꺼.
이건 법왕사 전경.
ㅎㅎ
몇해전에 지율스님이란 분이 천성산의 도룡농을 지키겠다며 단식투쟁으로 정부를 협박하던때가 있었다.
그때 내가 속으로 콧방귀를 뀐게 이런거 때문이다.
환경?
댁들이나 잘하세요.
이 태학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등산로와 접한다.
여기 또 있다.
저 속세라는 곳에서 이랬다간 벌금이 얼만줄 아세요?
적법하게 분리수거해서 쓰레기봉투에 배출 하세요.
괜히 열올렸네......
자 열 식히러 가자.
약수터서 물한잔 하고 가자.
어뗘? 물맛 좋지?
세수도 하고.........
절리가면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다.
근데 우린 이리로 간다.
이걸 보기 위해서다.
삼태리 마애불.
좀 더 가까이서........
이건 안내판 이다.
보물 제 407호네.........
더 가까이서........
이건 밑에서........
이제 본격적인 오름길만 남았다.
사람이 많이 찾는지 등로가 맨질맨질 하다.
정상이 빼꼼히 보이고..........
제법 급한 오르막을 만난다.
한참을 올라서다 뒤를 보니..........
천안시 전경이 펼쳐진다.
요앞에 천안아산역도 보인다.
저기 뵈는건 성거산인듯 하고........
좀 더가니 북쪽으로 배방산이 보인다.
배방산 어깨너머로 빼꼼히 내민게 영인산 이다.
바위에 올라 사진도 남기고..........
제 놈 스스로 케로로 같댄다.
그러고보니 그런거 같네.
드뎌 정상이다.
카메라 사정상 이사진을 끝으로 더이상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암튼 정상서 싸간 음식 맛있게 먹고 바람도 실컷 쐬고 천안시내 전망도 실컷보고 그렇게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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