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2008년 4월 6일 일요일
누 구 랑? 나혼저
어 딜? 각흘고개-광덕단맥갈림길-서귀봉-광덕산-장군바위-강당골갈림길-강당골-외암리-송악
도상거리? 몰르지
실측거리? 13km(GPS)
소요시간? 5시간 27분
비 용? 버스비 1100원(송악서 각흘고개까지)
차량 이동경로 : 내집-배방-송악-각흘고개(왕복 60km)
이번주도 일요일 오후나 되니 시간적 여유가 된다.
시간상 멀리 갈수는 없고 어디를 깔까?
한참을 생각하다 지난번 준비 부족으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던 광덕단맥이 떠오른다.
각흘고개를 떠나 숲에 들어서니 참으로 너무나 좋다.
이래서 산을 찾는다.
너무나 좋다.
각흘고개
여기야 뭐 일년에도 수십번씩 지나 댕기는 곳이니께.
MTB를 타는 사람들.
이곳 광덕산 주위로 MTB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더니 오늘도 꽤나 지나간다.
이런 산에서 자전거를 탄다는게 얼마나 힘들껴?
금계산.
저기도 꼭 가봐아재.
646봉
금북정맥 탈때 힘겹게 오르던 봉이다.
광덕단맥이 금북정맥에서 갈라지는 분기점이다.
이곳서 북으로 분기된 광덕단맥이 서귀봉-광덕산-망경산-넋티고개-태화산-카터고개-배방산을 거쳐 크라운제과 앞까지 흘러간다.
고사목.
각흘고개서 부터 시작된 오늘 전구간을 통털어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다.
아무래도 이곳이 서귀봉인거 같다.
이 고사목은 일부러 셋팅해 놓은것처럼 주위 경관과 아주 잘 어울린다.
서귀봉 전망.
멋있다.
확신할순 없지만 아무래도 저 밑에 동네가 해사동인거 같고 저 위에 고개가 갈재고개인거 같다.
지나온 마루금.
참으로 호젓하고 맘에 드는 등산로다.
서쪽으로 조망만 좀 터져줘도 정말 백점짜린데........
이게 광덕단맥 등산로여..........
좋자녀?
뭔꽃이랴?
이쁘네.
산을 찾다가 생명까지 잃은분들이 누워계신 곳이다.
나도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허나 목숨을 걸면서까지 산을 찾고싶진 않다.
산이 나를 허락히는 만큼만 찾고싶다.
광덕산 정상.
술판이네.......
이천원 주고 한잔 마셨는데 이만원 달래도 아깝지 않을만큼 맛이 쥑인다.........
산에서 뭘먹으면 왜그리 맛있능겨.........
장군바위.
여기 막걸리 파는 아저씨는 완전 파리만 날려네.
그러게 장사는 자리가 중요행규.
강당골 꼭대기다.
왠 말두마리가 한가하게 봄볕을 즐기고 있다.
소나무.
강당골 주자장을 내려서는데 그럴싸한 소나무 한그루가 눈에 띈다.
설화산과 외암리 민속마을.
참 잘어울린다.
여기서 유구가는 차를 정확히 57분을 기달렸다.
한시간이란 시간이 이렇게 길고 지루한 시간인줄 미처 몰랐다.
저 송악정육점 사장님께서 산을 많이 좋아 하신단다.
한참을 서서 나랑 대화상대가 되주시고 커피도 한잔 타주신다.
담에 시골갈때 고기살일 있으면 여기서 끊어가야 되겠다.
각흘고개.
차를 회수하러 다시찾은 각흘고개는 어느새 어둠에 깔려있다.
송악왕대포.
포장을 보니 막걸리를 영어로 RICE WINE라 표현하는 모양이네.
MAKGEOLLI 라는 이름을 살리는게 더 정감있고 좋지 않나?
암튼 맛이 좋다.
약간 시큼한 맛도 있다.
평상시 혼자 한병을 못비웠는데 오늘은 약간 모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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