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발길 닿는대로 가본다.
애초엔 계룡산 근방서 산책이나 할 요량이었는데 가는길에 차안에서 군대 얘기를 하다가 계룡대를 돌아보기로 했다.
그리곤 눈에띄는 동월계곡 간판.
무작정 든다.
겁나게 깊은 골짜기 였고 , 좁은 골짜기 였고 , 맘에 드는 골짜기 였다.
골짜기의 끝에는 조그마한 암자가 자리하고 있을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어울리지 않게도 큰 규모의 한옥팬션이 자리하고 있었다.
거서 커피한잔 하고 , 산책질도 하고 , 질좋은 공기도 마시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오는 길에 평소에 궁금했던 공암에 있던 서고청굴도 구경하고 , 청벽에 들러 실력좋은 식당에서 민물고기 매운탕도 한그릇 먹고 오늘의 나들이도 그렇게 마쳤다.
또 이렇게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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