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2016년 02월 21일 해날
누 구 랑? 산사람들 열한명과
어 딜? 돈밧재-풀티-천황봉-구정봉-미왕재-도갑산-묵동재-월각산-밤재
도상거리? 20.8 km
소요시간? 11시간 47분
땅끝기맥 세번째 산행에 나서본다.
오랜만에 허벅지 전체에 알이 배겼다.
그만큼 난이도 높은 산행이었단 얘기다.
오늘의 산행깃점인 새벽녘의 돈밧재 다.
돈밧재 표지석.
풀티에 이르기까지는 지난 구간과 같이 꽤나 성가신 잡목을 뚫고 가야 된다.
날이 밝으며 월출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풀티에 내려섰다.
한켠엔 이런게 섯다.
하지만 어쩌랴.......
오늘도 이렇게 범법자가 된다.
월출산의 암릉이 한층 가까워 졌다.
누릿재 다.
누릿재엔 이런 사연이 있단다.
월출산을 향해 오른다.
월출산의 암릉이 훤히 보인다.
돌아와 검색해 보니 저게 달구봉 인거 같다.
돌아본다.
지난구간의 활성산과 국사봉도 눈에 들온다.
산행기에 단골로 등장하는 금강거사 묘비와
거북이 등껍질도 확인 된다.
달구봉이 점점 더 가까워 진다.
땅끝기맥의 마루금은 달구봉과 그 왼편의 암봉 사이로 오르도록 이어져 있었다.
저 앞쪽의 암봉으로 선두팀들이 뵌다.
선두팀들이 올라섰던 봉우리에 올라서서 내려본 모습.
저멀리......
희미해서 잘 뵈도않는 저산이 장흥의 제암산 이란다.
옆에 산전문가가 그런다.
반대편서 돌아보는 달구봉.
사자봉쪽 능선.
다만 어느게 사장봉인지 모르겠다.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이 올려다 뵌다.
그 왼편으론 이따가 지나쳐갈 구정봉도 뵌다.
바짝 다가앉은 천황봉.
인간세도 내려본다.
보기 좋게 얼어붙은 빙벽.
이짝도.
통천문도 통과한다.
그리곤 맞은 월출산의 정상석.
거기서 내다뵈는 가야할 능선과 구정봉.
요짝은 내가 올라선 능선.
어디서 얼루 통해 올라왔는지 쉬이 가늠이 되질 않는다.
천황봉을 내려서 한참만에 돌아본다.
또 돌아본다.
돼지바위 란다.
또 돌아본다.
천황봉이 저만큼이나 올려뵌다.
자지바위.
그럴싸하게 생겼다.
구정봉이 점차 가까워 진다.
구정봉을 오르다말고 돌아본 모습.
저아래 바람재서 쉬고있는 선두팀이 뵌다.
구정봉의 큰바위얼굴 이라는데 각도가 안맞는지 그 형상이 완전치 못하다.
돌아본 천황봉과 일행들.
구정봉 밑에 이르니 이런게 있다.
베틀굴 이란다.
생긴게 묘하다.
웃긴다.
구정봉 오르는 길.
구정봉에 오르려면 저 개구녘을 통과해야만 한다.
개구녘을 통해 구정봉 정상에 이르니 이런 웅덩이가 총 아홉개다.
그래서 구정봉 이란다.
암튼 독특하다.
거기서 보는 천황봉.
요건 향로봉.
개구녕 안쪽.
구정봉서 노는 일행들.
게으름이 극에 달하여 그마저도 안오르고 죽치고 앉은 일행도 있다.
구정봉 정상서 여태 노는 일행들.
쓰러질까 걱정되어 나뭇때기 하나라도 받쳐주고 싶은 바위.
또 개구녕.
월출산을 떠난 땅끝기맥은 돌고돌아 저 건너편의 월각산을 넘어야만 밤재에 이를수 있다.
저앞에 미왕재에 막 접어드는 선두팀.
돌아본 월출산의 위용.
이짝은 가야할 마루금.
저 앞까지 쭉 내질러 갔다가 다시 유턴해야 된다.
그리곤 저 건너편 월각산을 넘어야 한다.
질러가면 참 가까운 거린데.........
월출산 이후의 마루금은 또다시 잡목이 꽤나 성가시다.
한참만에 돌아본 월출산.
올라야할 월각산.
묵동재 다.
여기서부터 월각산 오름길이 오늘 구간의 가장 힘든 구간이었던거 같다.
그만큼 산행 막바지 힘이 빠진 까닭일 게다.
여기서 좌로가면 월각산 정상 , 우로가면 밤재로 내려서는 길이다.
갑빠가 있지 월각산을 그냥 지나쳐 갈수야 없다.
월각산엔 이런게 섯다.
그리곤 조망이 좋다.
월출산이 이리 훤히 뵌다.
잡목속에서 갱신히 뵈던 주지봉과 문필봉도 이리 시원스레 뵌다.
밤재에 거의 다다를 무렵 돌아본다.
나뭇가지 사이로 월각산 정상이 어렴풋이 보인다.
앞쪽의 저건 다음구간 별뫼산 일게고 , 그 앞에가 바로 오늘 구간의 종착점 밤재 일게다.
이제 다왔다.
다시한번 돌아본다.
오늘 구간의 하이라이트인 월출산과 월각산이 한방에 뵌다.
다음구간 별뫼산 한쪽의 바위를 땡겨서 찍어봤다.
누군가는 저걸보고 뒷치기 바위란다.
내가 그랬나?
오늘 구간의 날머리 밤재 다.
오랜만에 힘겨운 산행을 마친 날이다.
영암읍내 어딘가로 이동해서 뒷풀이를 한다.
주메뉴는 낙지볶음 이다.
그리고 밑반찬들.
오늘도 역시나 남도음식의 진수를 본거 같다.
어느 음식 하나도 맛있지 않은것이 없었다.
특히나.......
생전 첨 접해보는 젓갈류들이 어쩜 그리 하나같이 입에 착착 감기던지...........
오늘 걸은 궤적 이다.
이렇게 걸었댄다.
여태까지 궤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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