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기맥 네번째(밤재서 계라리까지)

언      제?   2016년 03월 20일 해날 

누  구 랑?   산사람들 일곱명과

어      딜?   밤재-별뫼산-제안고개-깃대봉-장근봉-당재-서기산-계라리

도상거리?   22.7 km

소요시간?   10시간 28분

 

 

오늘로서 땅끝기맥도 중반을 넘어선다.

 

오늘의 산행깃점 새벽녘의 밤재는 지나는 차량 한대없이 참으로 한산하다.

 

밤재를 떠나 별뫼산 등로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어둬서 보이지 않지만 우측으로 토사가 산같이 쌓였다.

 

별뫼산 중턱쯤을 오르다 조망바위서 돌아본 모습이다.

저기 어딘가 월각산도 월출산도 있을텐데 가늠이 안된다.

 

별뫼산 한쪽의 암봉.

 

그리고 빼꼼히 뵈는 정상.

 

별뫼산 정상은 이렇게 생겼다.

여기 오름길 경사가 장난아니게 급하다.

여기 이후로 더이상은 이만한 경사를 접하지 못했다.

 

별뫼산 정상서 보는 가야할 마루금 방향.

제안고개로 떨어졌던 마루금은 저앞쪽으로 뵈는 깃대봉과 장근봉을 차례로 넘어 한참을 우측으로 흘러 서기산까지 이어질게다.

 

한참 우측이다.

아마도 저거이가 서기산 일게다.

 

올들어 첨맞는 생강나무 꽃이다.

올핸 유난히 늦게 핀거 같다.

 

멋진 조형물이 서있는 어떤 도로.

 

그 도로를 무단횡단하여 저 앞쪽으로 들어야 한다.

 

역시나 올들어 첨보는 매화.

 

제안고개 다.

 

그 한켠엔 이런게 섯다.

 

제안고개를 떠나 드넓은 보리밭을 지나 깃대봉을 향한다.

 

깃대봉을 오르다말고 돌아보는 별뫼산.

 

별다른 표식없는 깃대봉을 떠나 장근봉을 향해가다 돌아보니 그새 깃대봉은 저만큼 멀어져 있다.

 

고개를 좌로 약간 틀었다.

아까 지나쳤던 제안고개는 아마도 저쯤 될게다.

 

고개를 좌로 더 틀었다.

별뫼산도 마저 본다.

 

사이좋게 선 삼형제 바위.

 

그리곤 어딘가엔 장근봉으로 또다른 어딘가엔 장군봉으로 표기된 봉우리를 지나쳐 간다.

 

장근봉을 내려서며 보는 서기산.

곧바로 가면 얼마 안되겠지만 땅끝기맥의 마루금은 서기산을 앞에두고 우측으로 한없이 한없이 돈다.

 

옆으로 임도도 나란히 흘러간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뒤져보니 가는길이 한참 다른거 같다.

 

당재쯤서 돌아보는 깃대봉과 장근봉.

 

여기가 당재 다.

 

마루금 좌측으로 뵈는 서기산.

허나 맘처럼 그 거리차는 좁혀지질 않는다.

 

춘란이 우아한 자태의 꽃대를 올렸다.

우리동네선 귀한 모습인데 이쪽 지방 산행을 하면선 심심찮게 볼수있는 모습이다.

 

어느샌가 거리차가 많이 좁혀진 서기산.

 

여기가 서기산 직전의 임도 다.

저앞에 이정표에 서기산 정상까지 400m가 남았다 적혀있다.

 

그리곤 맞게되는 서기산 정상.

 

그곳엔 요거하나 딸랑 매달렸을 뿐이다.

 

서기산서 터지는 조망.

어딘진 모르겠으나 가슴 시원한 모습이다.

 

서기산서부터 이어지는 가야할 마루금.

여까지 오는 동안도 수많은 잔펀치를 허용했는데 , 남은구간 8km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서기산을 내려서며 돌아본 서기산 정상부.

 

마루금 좌측 조망.

저 건너편 산이 만덕산인거 같은데 장담은 못하겠다.

 

한참만에 다시 돌아본 서기산.

 

앞쪽의 가야할 잔펀치들.

 

역시나 이쪽 지방에서나 볼수있는 동백꽃.

 

잔펀치에 숱하게 읃어터지던중 맞는 임도.

 

요 봉우리에 올라서면 오늘 산행도 거의 끝난거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곤 앞쪽으로 아주 잔잔한 펀치 두방만 버텨내면 오늘의 날머리 계라리고개를 맞는다.

헌데 저 두방이 만만치 않다.

일행중 두명이 결국은 저 두방을 견뎌내지 못하고 좌측으로 하산해 마을길로 우회했다.

 

저멀리 희미하게 보이는게 다음구간 주작덕룡 능선이란다.

저 구간은 오늘보다 난이도가 더하다는데 걱정보단 기대감이 드는건 병이라면 병인가? 

 

드뎌 왔다.

오늘구간의 날머리 계라리 고개.

 

강진읍내 어딘가로 이동해서 뒷풀이를 한다.

오늘도 여지없다.

이지역서 음식으로 인해 실망해본 적이 없다.

 

오늘 걸은 궤적이다.

 

오늘은 이렇게 걸었댄다.

고도표만 봐도 오늘구간의 난이도가 짐작이 간다.

도대체 잔펀치가 몇개여?

 

여태까지 걸어온 땅끝기맥 궤적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