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11년 12월 19일) 낮 12시경 북한 김정일이 죽었단다.

나뿐이 아니라 모든이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주위에선 잘죽었다고 반기는 사람도 몇 보았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허나 김정일은 이 시점에 죽어서는 안되는 인물이었다.

내가볼때 우리 민족에겐 또한번의 위기가 닥쳤다.

지금은 조선이 지배하던 그 넓은 땅덩어리도 온데 없고 , 고려가 지배하던 땅도 마찬가지고  , 발해가 지배하던 광할한 대륙도 마찬가지다.

우리민족은 그렇게 역사를 거듭하며 우리의 국토를 잃어왔다.

이젠 그나마 얼마 남도않은 반도의 반쪽마저 또 지나족에게 내줄 위기에 처했다.

이시점서 김정일이 저렇게 허망하게 죽으면 29살의 김정은은 온전히 권력을 이양받지 못할 확률이 크다.

혹여 이 시점서 북한내부 반란이라도 일어난다면 북한의 붕괴는 불을보듯 뻔할수 있다.

그 상황에서 김정은 아닌 그 누구라도 나타나서 혼란을 수습하고 북한을 온전하게 유지해 주면 모를까 그렇지 못할때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치 않을수 없다.

김정은의 몰락 , 내부의 반란과 그로인한 혼란 , 무정부 상태에서 행정력의 부재 , 군의 동요.

이런 상황이 된다면 북한의 안정적 권력이양을 빌미로 중국의 군대가 들어설수 있다.

그리곤 북한에 과도적인 친중 정권이 들어설테고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북한은 자연스레 중국에 흡수되고 말거다.

어림없어 보이지만 난 이게 가장 우려된다.

그리되면 우리 민족이 지배하던 영토는 또한번 반토막이 되어 반도의 끝으로 내몰리게 될게다.

이걸 염려해서 김정일이 더 건강하길 바랫다.

김정은이 안정적으로 권력을 이양받고 나서 김정일이 죽었으면 했다.

헌데 아닌거 같다.

이제 남은거라면 김정은이 모든이가 생각했던 것보다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이 위기를 돌파해 주길 바랄뿐이다.

이제 믿을건 김정은 밖에 없다.

아니면 김정은을 몰아내고 불안한 정국을 수습하고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북한을 안정적 궤도로 올려놓을 그 누군가 나타나 주던가.........

 

이명박이는 이 시점서 또한번 역사와 민족앞에 씻을수 없는 반역질을 했다.

이런때를 대비했어야 했다.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은 오늘을 대비했다.

두분께서 이루어 놓은 남북간의 협력관계를 개명박이가 끊어놨다.

남북간에 관계만 유지했다면 이 상황에 우리도 발언권이 있다.

개입할 여지도 있다.

북한정권이 안정적으로 이양될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의사표시도 할수 있었고 ,

정부차원의 조문이나 협력의사를 통해 자연스레 향후 대책을 의논할수도 있었다.

최악의 경우 중국의 개입이 노골화 된다면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지역의 자국민 보호를 빌미로 우리의 군대를 파병하는 제스처 까지도 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도 있었다.

헌데 개명박이가 그런 기회자체를 모두 끊어 버렸다.

참으로 찢어죽여도 션찮을 개종자 새끼다.

 

어젠 주변의 어느 꼴통하나가 이런소릴 하더라.

이참에 차라리 북한이 무너지고 중국에 먹히는게 우리에겐 오히려 더 좋은거라고..........

못된 북한과 국경을 맞대느니 차라리 중국과 국경을 접하는게 낳다고.........

우리 민족의 교육이 어떠했길래 저런자가 존재할수 있을까?

오늘도 또하나의 꼴통이 비슷한 소릴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랬다.

언제부터 중국민족을 그리 높이 평가했냐고.........

역사를 돌아볼때 중국민족이 그렇게 신사적인 민족이었더냐고............

그렇게 신사적인 민족이 우리 해경을 흉기로 찔러죽이고도 사과한마디 없고 오히려 우리대사관에 테러를 일삼냐고.........

중국이 북한을 먹고나면 다음은 우리차례다.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나면 우린 북한보다 더큰 적과 상대한다는걸 알아야 한다.

북한은 핵을 가지려 노력했지만 중국은 이미 핵을 가졋다.

군사력만 봐도 중국은 북한보다 몇배 더 강하다.

경제력도 강하다.

국력 자체도 북한보단 훨씬 더 강하다.

북한은 불량국가고 , 깡패국가고 중국은 신사적인 국가였던가?

그들이 과거에 우리에게 했던짓을 전부 잊었는가?

6.25때 북한에겐 당한건 이를갈고 중공군에게 당한건 다 잊었는가?

동북공정이란 이름아래 현재도 진행중인걸 모르는가?

그들이 티벳에 가하는 만행을 못본겐가 아니면 못보는체 하는겐가?

고양이 새끼 피하려고 호랑이를 대하는게 더 낫다는게 정신이 제대로 박힌 자들인가?

북한이 아무리 미워도 아닌건 아닌거다.

제발 정신들 좀 차려라.

그나마 북한에겐 같은민족이기 때문에 대화도 협력도 시도해볼 여지가 있었다.

중국에겐 뭘로 다가 설건가?

이산가족 찾아주자는 핑계로 대화를 시도할텐가?

그럼 우리가 철도 놔줄테니 경제협력 하자고 할텐가?

스포츠 단일화 해서 올림픽에 나가자고 할텐가?

 

제발 바란다.

김정은이 잘해줘야 된다.

도저히 김정은이 안된다면 그 누군가라도 북한을 안정시켜 줘야 한다.

개명박이의 삽질로 인해 우리는 아무것도 할게 없다.

그저 바라만 볼수밖에 없다.

김대중 대통령님 혹은 노무현 대통령님.

그 두분중 한분만 계셨어도 이렇게 까지 불안하진 않겠다.

 

우리 민족은 참으로 복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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