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버섯.
노란 빛깔을 띠는 싸리버섯.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면 싸리버섯중 빨간색과 노란색을 띠는 싸리버섯은 독버섯으로 분류하던데 난 모르겠다.
어릴적부터 보라색이건 흰색이건 빨간색이건 노란색이건.
싸리버섯의 형태를 갖춘건 구분없이 먹어왔다.
그리곤 아직까지 그로인해 배탈한번 나본 기억이 없다.
때문에 내겐 때깔에 관계없이 싸리버섯은 그저 싸리버섯일 뿐이다.
산행 두어 시간만에 처음으로 휴식을 가져 본다.
이렇듯 산행중에 만나는 높다란 바위턱에 앉아 숲을 내려보는 맛이 참 그만이다.
설마 이걸 상황버섯이라 하는건 아니겠지?
개다래.
개다래 군락지를 만났다.
땅바닥에 지천으로 쏟아져 내렸다.
어딘가에 좋다고 하던더...........
한번 찾아보고 필요하다 싶으면 내년엔 일루 따러 와야지.
송이버섯 비슷하게 생긴거.
사실은 누군가 이쪽 능선서 송이버섯을 땄다고 하길래 혹여나 해서 한번 와봤다.
사람이 얼마나 댕겼는지 사면이 반질반질 하더라.
혹여 이걸보고 송이버섯을 땄다고 한건 아니겠지?
내 송이버섯 이란걸 한번도 본적은 없다.
다만 생김새가 이와 비슷할거 같다.
손으로 쩌개보니 인터넷서 보던 모습과 더더욱 흡사해 뵌다.
향은 자연산 버섯 고유의 향을 듬뿍 갖고 있다.
하지만.........
이건 그게 절대로 아닌거 같다.
오랜만에 만나는 4홉짜리 금복주 소주병.
그분한테 보내 드려야지...........
골골마다 좋다싶은 곳엔 여지없이 전원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토봉 벌통들.
참 정겨워 뵌다.
나도 나중에 산에서 살게 될때 꼭 해보고 싶은것중 하나다.
농가 앞마당엔 고추가 말려지고 있다.
사진상엔 잘 안나타나지만 중간중간 희끗희끗한 고추들이 눈에 띈다.
완전히 붉기전에 따선 쪄서 그렇다.
저러면 값어치가 많이 떨어지는데.......
참 좋다.
맑은 계곡.
이동네도 은근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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