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탑산 뒷산인 봉수산 이다.
봉수산은 해발 535m나 되는 산이니 역시나 높은편에 속하는 산이다.
봉수산이란 이름은 전국에 흔해빠진 산이름중 하나라고 하더라.
사람으로 치면 철수 , 영희 , 영숙이 처럼 말이다.
허나 대부분의 봉수산이 예전에 봉수대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 반면 여기의 봉수산은 봉황할때 봉(鳳)자에 머리 수(首)자를 쓴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산이다.
어디서 들으니 봉황이 두날개를 펼치고 광덕산을 향해 날아가는 형국의 산이라 하던데 내보긴 좀 억지스런 면이 있어 보인다.
난 암만봐도 어디가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건지 알수가 없으니 말이다.
어쨌든 봉수산은 공주시와 예산군 그리고 아산시의 경계가 되는 꼭지점에 솟은 산으로 주요 등산로는 각흘고개 코스 , 봉곡사 코스 그리고 오형제고개 코스가 잘알려져 있고 , 특히나 각흘고개 코스쪽엔 지난번에도 얘기했듯 겨우살이 라는 약용식물이 간혹가다 눈에 띄니 혹여 이코스를 오를일이 있거들랑 유심히들 봐둬라.
역시나 위성사진을 올려본다.
봉수산이란 산이 어디께 붙었는지 보고 또 탑산이란 동네가 얼마나 깊은 동넨지 유심히 봐더라.
이 탑산마을이 유구천의 발원지라고 하더라.
이곳서 발원한 유구천은 창말께 가서 녹천리쪽서 흘러드는 물길을 아우르고 또 사곡에 가면 마곡천을 받아들여 우성을 거쳐 공주 연미산 인근의 평목리란 동네앞에서 금강에 몸을 맡긴다.
송악면 송학리 마을에서 올려보는 봉수산 이다.
봉황의 머리처럼 보이냐?
봉수산의 동편 기슭에 자리잡은 길상사란 절이다.
송악면 송학리에 있다.
이건 이전편에서 다뤘던 태화산에서 보는 봉수산의 모습이다.
요기가 3개 시.군의 경계가 되는 곳이다.
여기서 저 파란색 선을따르면 왼쪽은 탑곡리 , 오른쪽은 예산군 대술면 어디쯤이 된다.
노란색 선을 따르면 예산군 대술면과 아산시 송악면의 경계가 되는 능선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여기가 정상이 아니다.
봉수산의 정상은 이곳서 약 100m가량 떨어져 있다.
그러니 엄밀히 따지면 봉수산은 공주시 구간에서 약간 벗어나게 되는거다.
여기가 봉수산의 정상 이다.
보다시피 이곳도 정상석이 없다.
작년에 예산군에서 대대적인 등산로 정비를 했는데 어쩐일로 정상석을 세우지 않았는지는 모를 일이다.
저 이정표서 말하는 극정봉이 덕곡리의 걱정봉을 이르는 말이다.
다음에 다루겠지만 저 걱정봉도 전국의 산 좀 탄다 하는 산꾼들에겐 꽤나 유명한 산이다.
이건 용수골서 용목동으로 넘는곳서 본 봉수산의 모습이다.
이게 봉수산의 명물중 하나인 배틀바위란 거다.
비록 사진상엔 이거하나 뿐이지만 실제로 이곳에 가면 이렇게 집채만한 바위가 여러개 나뒹굴고 있더라.
봉수산은 전체적으로 육산으로 분류할만한 산인데 이렇게 베틀바위가 있음으로 해서 봉수산의 격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이곳서 찍은 사진은 아마 여러장 나왔을 거다.
내 피씨에는 계절별로 수십장은 저장돼 있나보다.
개복상꽃이 화사하게 핀걸로 보니 아마도 봄에 찍었던 사진인가 보다.
여하튼 광덕산 정상서 찍은 사진으로 봉수산은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산이다.
파란색은 봉곡사 뒷산인 갈매봉 이고 , 연두색은 도고산 , 똥색은 덕산의 가야산 이다.
가야산은 남연군의 묘소가 있는 산으로 충남 서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명산이라 할만한 산이다.
이것도 같은시기 같은장소서 찍은거 같다.
오른쪽 빨간색이 봉수산 , 왼쪽 파란건 천방산 , 그리고 멀리 뵈는 연두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산은 홍성 광천의 오서산 이다.
오서산도 해발 791m에 이르는 산으로 충남 서북부 지역의 최고봉 이다.
이쯤서 지난번 태화산편서 냈던 퀴즈의 정답을 발표하마.
정답은 저 오서산 이다.
유일하게 창수혼자 응모를 해서 혼자만 맞췄구나.
응모자가 적어 섭섭하긴 하지만 그래도 약속대로 후한 상을 준비하마.
상품은 막걸리 한병이다.
시상식은 덕암초등학교에서 있을거다.
시상식 일자는 추석 전날 오후 2시경 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참석을 안하면 상품은 없다.
누구든지 시상식에 참석하면 상품은 무한정 공급 예정이다.
그럼 시상식 당일날 많이들 참석해서 창수를 축하해 주길 바란다.
이건 송악 종곡리 뒷산서 보는 봉수산 이다.
이건 도고산서 보는 모습이다.
왼쪽 파란건 갈매봉 , 오른쪽 빨간게 봉수산 이다.
이건 송악 거산리 뒷산서 본거.
이건 거산초등학교 옆에 보면 법륜원이란 절인가 뭔가를 짓고 있잖냐?
그뒷산서 본거다.
여긴 많이 본데지?
송악 유곡리서 본 모습이다.
저앞 삼거리서 직진하면 유구가는 길이고 , 우회전 하면 봉곡사 들어가는 길이다.
이것도 광덕산 정상서 본 모습인데 아주 날이 흐린날 이었나 보다.
이건 금계산 정상서 보는 봉수산.
이건 추동 방앗간앞 개울가에서 보는 모습.
이게 봉곡사다.
이절이 비록 규모는 작지만 천년고찰 이란다.
또 마곡사의 말사라 했던거 같다.
실학자 다산 정약용 알지?
그분이 이절서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
또 일제대 유명한 고승인 만공선사란 분이 계신데 그분도 이절서 득도를 한걸로 알려져 있단다.
뭐니뭐니 해도 이절이 유명한건 아마도 약 1km에 이르는 송림숲길 때문일거다.
수백년은 묵었음직한 아름드리 소나무가 좌우로 도열한 숲길을 걷노라면 삶속의 시름을 잠시나마 떨쳐버릴수 있을거 같더라.
언젠가는 어느 단체에서 선정하는 국내 아름다운길 순위에도 뽑혔던 길이라 하니 한번씩 들러보길 추천한다.
아마 손해보는 일은 없을거다.
이건 덕곡리 걱정봉서 보는 모습이다.
앞쪽에 뭉뚝한건 천방산 이고 , 뒷쪽에 우뚝하게 솟은게 봉수산 이다.
이번 봉수산편선 퀴즈를 내지 않으마.
반응이 없으니 낸들 뭣하겄니?
나 은근히 소심하다.
아무래도 마음에 상처를 입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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