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에 갔다가 애들하고 세심사에 마음을 씻으러 간다.
세심사는 씻을세(洗)자에 마음심(心)자를 쓰니 마음을 씻는 절이다.
아무튼 규모는 작지만 한갓지고 좋은 곳이다.
염치읍 산양리를 들어서다 폐초등학교 안쪽에 특별한게 뵈길래 들와봤다.
지금은 폐교된 삼선초등학교 다.
이거다.
왼쪽건 임진왜란때 조선수군의 주력선이던 판옥선 이고 , 오른쪽껀 당시 세대밖에 없었다던 거북선 이다.
아마도 성웅이순신 축제때 쓰던 물건인가 보다.
이거외에도 각종의 크고작은 거북선과 부교로 쓰이던 물건들이 즐비하다.
여기도 있다.
아산시에서 축제때 쓰고는 평상시엔 이곳에 보관을 하나보다.
이곳이 세심사 주차장 이다.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는 도고산(빨간색) 이다.
저건 영인산(빨간색) 정상 이고.........
영인산은 이곳 세심사쪽으로 오르면 쉽게 정상에 닿을수 있다.
세심사 진입로다.
길지 않은 진입로지만 참으로 좋은 곳이다.
진입로 양쪽으로 늘어선 아름드리 적송들이 뿜어내는 피톤치트가 더없이 상쾌하고 신선하다.
연신 코를 벌름거리며 깊은 숨을 들이킨다.
쓰러진 고목하나도 아이들에겐 재밌는 놀이거리가 된다.
저처럼 붉디 붉은 적송들이 사방으로 빽빽하다.
이곳 영인산은 십수년전 산불로 인해 산전체가 전소된적이 있다는데 저 적송들은 용케도 산불을 피해 살아 남았다.
몇해전에 이쪽 코스로 영인산을 올랐던 적이 있었는데 사실 세심사서 몇발짝만 올라도 이런 규모의 나무는 구경할 길이 없다.
녀석은 오늘도 일등일쎄..........
등산 이정표다.
정상이 1km도 안된다.
세심사.
마음을 씻는 사찰.
처가에 올때마다 가끔은 이곳에 들러 마음을 씻는다.
욕심도 씻어내고 , 걱정도 씻어내고 또 삶속에서 쌓여진 스트래스도 씻어낸다.
한결 편안해지고 차분해짐을 느낄수 있다.
대웅전.
한켠에 건물을 새로 짓느라 분주하고 정신이 없다.
탑.
고려시대 탑으로 추정이 된단다.
금낭화.
매발톱.
영산전?
부도.
'송매당 '이라 새겨져 있다.
불두화.
영산전 뒷편의 적송들 이다.
기회되면 저곳을 통해서도 영인산에 한번 올라보고 싶다.
범종.
조앞에 다람쥐가 보이나?
이곳에 다람쥐가 참 많은가 보다.
총 네마리를 봤다.
내 사는집으로 돌아오는 길.
현충사앞 은행나무길을 지나오는데 빗물이 비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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