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삼일절날.
제18차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전철서 내려 광화문 광장까지 가는데 30분 이상이 소요됐다.
경찰들이 차벽으로 겹겹이 에워싼채 진입을 허용치 않아 광화문앞까지 올라가서야 겨우 입구를 찾을수 있었다.
부애가 났다.
경찰들이 노골적으로 촛불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한손에는 태극기를 , 다른 한손에는 성조기를 들고 범죄자를 비호하는 세력들은 온 거리를 활개치고 있었다.
암튼 그렇다치고..........
이제 채 열흘이 남지 않았다.
열흘안에 그니는 대통령이란 신분에서 벗어나 한낱 범죄자로 전락하고 말거다.
우리네 국민들이 차마 그 모습만큼은 보고싶어 하지 않았기에 그렇게도 기회를 줬것만 그니는 그 모든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
물론 그날이 오더라도 저니가 순순히 오랏줄을 받을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도 끝까지 버티며 차마 보여선 안될 밑바닥 모습까지 국민들에게 보이고 말거다.
이제 그니에게 바라는 마지막 바램이 있다면........
제발 마지막 모습만큼은 더이상 추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