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엉아들과 더불어 한갓진 산행에 나서본다. 

 

서산시 해미읍에 위치한 개심사 진입로 다.

허나 개심사는 들르지 않는다.

나중에 나들이 삼아 한번 찾을 요량이다.

 

개심사를 지나쳐 금북정맥 마루금에 올라섰다.

2007년도에 혼저 이길을 지나쳐 갔었다.

 

그곳엔 이런 이정표가 섯다.

 

일락산을 향해 간다.

가다보니 군데군데 기억이 떠오르는 곳이 있다.

이길도 참 편하게 걸었던 기억이 난다.

 

정서쪽.

들이 참 넓다.

 

금북정맥의 마루금.

절리가면 상왕산과 가루고개를 거쳐 무르티고개에 이른다.

 

저건너로 뵈는 봉우리.

가야산 옥양봉쯤에서 뻗은 산줄기 겠다.

참 웅장하다.

 

조망이 좀 터진다.

요밑에 절은 일락사 일게고 , 그앞에 저수지는 이름을 알았었는데 까먹었다.

저멀리 희미하게 뵈는건 아마도 서해바다 일게다.

 

일락산 정상.

8년전 그때 쉬어갔던 정자에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담소 중이다.

 

가야산 석문봉과는 눈인사만 하고 돌아선다.

그리곤 사면을 타고 내려선다.

사실 오늘 산행의 목적이 뭐 캘만한게 없나 해서였다.

 

생전 첨보는 식물이다.

네 정체가 뭐냐?

 

더덕을 몇뿌리 발견했다.

요거라도 만났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개심사 부도탑에 내려서고..........

 

일주문을 지나쳐 원점회귀 했다.

 

개심사엔 이런 내력이 있단다.

나중에 가족들과 바람 쐬러 올날이 있을게다.

 

오늘의 수확물.

갱신히 체면 치레는 했다.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으로 뒷풀이를 했다.

근래 이 음식을 폄훼하는 사람들을 간혹 본다.

야만적 이란다.

맞다.

허나 야만적인걸 따지자면 햄버거가 더할껄?

세상에 야만적이지 않은 고기는 없다.

 

오늘 걸은 궤적 이다.

 

오늘은 이렇게 걸었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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