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열두번째(삼수령서 두문동재 까지)

언      제?   2013년 12월 28일~29일 흙날에서 해날까지

누  구 랑?   천안백두대간 다우렁 회원 26명과

어      딜?   삼수령-매봉산-비단봉-금대봉-두문동재

도상거리?   12.7km

소요시간?   4시간 28분

 

 

강원도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린 2013년 12월의 어느날 백두대간 12번째 산행에 나서본다.

그동안 40여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이렇게 추운 날씨는 첨 접해봤고 , 그렇게 매서운 바람은 처음 맞아봤다.

손가락이 깨져나갈듯 아파왔고 , 발가락은 얼어 붙었는지 감각도 희미해 진다.

숱하게 겨울산행을 해봤지만 카메라가 얼어붙어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을 맞아본것도 첨이다.

강원도의 겨울은 그렇듯 혹독하고 매서웠다.

막연하게나마 '강원도에서 살아봐?' 라던 철없는 생각은 오늘부로 접는다.

난 따뜻한 남쪽나라가 좋다

 

새벽 2시경의 삼수령 이다.

 

이 사진을 끝으로 추위에 얼어붙은 카메라는 더이상의 작동을 거부한다.

 

이후로 변수가 생겼다.

두문동재서 만나기로 했던 버스를 만나지 못했다.

집행부에서 요기를 하지 못한체 더이상 진행하는건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다.

그리곤 그렇게 산행을 접었다.

버스가 약속을 어긴 이유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한편으론 짜증이 밀려든다.

하지만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으려 한다.

아무튼 또하나의 땜방 구간이 생겼다.

 

이번구간 궤적 이다.

총도상거리 12.7km , 총소요시간 4시간 28분이 걸렸다.

 

이번구간 까지의 궤적이다.

땜빵해야할 구간이 너무나 많다.

부담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