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2013년 12월 07일~08일 해날
누 구 랑? 천안백두대간 다우렁 회원 15명과
어 딜? 백봉령-원방재-상월산-이기령-갈미봉-고적대-망군대-연칠성령-청옥산-박달령-두타산-목통령-햇댓등-댓재
도상거리? 27.3km
소요시간? 13시간 59분
그동안 근 3개월여 산과는 소원한 관계를 유지했더니 그새 체중이 많이 늘었더군요.
무려 8근이 넘는 엄청난 양이.........
때문에 오늘 산행은 늘어난 체중탓에 다른때보다 더욱 힘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의 산행깃점 백봉령의 모습입니다.
그곳엔 멀대 선배님께서 미리 도착하시어 따뜻한 커피를 준비해 놓고 계셨습니다.
고맙게 잘 마셨습니다.
한두어시간 땀나게 걷고나서 맞는 원방재 입니다.
원방재를 떠나 상월산에 이릅니다.
날이 얼마나 찬지 사진을 찍기위해 잠시 장갑을 벗은 사이에도 손가락이 깨질듯 시려 옵니다.
상월산서 한참을 걸었는데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에 또 상월산이란 표지판이 붙었네요.
무엇이 옳은 걸까요?
이기령에 도착하니 이런 이정표가 섯네요.
널널한 산행만 같으면야 옹달샘도 확인해 보고 싶었는데 안그래도 발걸음이 느려 면꼴찌도 어려운 판국에 거까지 댕겨올 여유는 갖지 못했습니다.
한참만에 갈미봉 정상에도 오릅니다.
가야할 마루금 방향으로 올라야할 고적대가 까마득해 뵙니다.
요때쯤 선두는 저 고적대 정상서 기멕힌 일출을 보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고적대 좌측으로 뵈는 모습입니다.
가야할 청옥산이 우뚝하고 그앞쪽으로 운해가 파도를 이뤄 백두대간 마루금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쉬이 볼수없는 기멕힌 풍광앞에 한동안 발을 떼지 못하고 바라봅니다.
풍광이 너무 멋져 떠나기전 다시한장 남깁니다.
조금 땡겨봤습니다.
더 멋있는거 같습니다.
고적대를 오르다말고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그리곤 그렇게 고적대에 오릅니다.
고적대엔 이런 사연이 있답니다.
고적대에서 바라보는 풍광입니다.
운해가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짝은 나아갈 마루금 방향입니다.
청옥산과 두타산 사이로 어느새 해가 저만큼이나 떠올랐습니다.
아까만 해도 연칠성령 쯤으로 넘실대던 운해가 이제는 커다란 해일이 되어 백두대간 마루금을 타넘고 있습니다.
그저 멋있다는 말밖엔 달리 할말이 없네요.
고적대를 떠나 아까 운해에 덮여있던 능선에 접어 듭니다.
그곳은 이렇듯 하얀 세상을 이뤘더군요.
이걸 눈꽃이라 해야되나 아니면 서리꽃이라 해야되나 그도아니면 구름꽃이라 해야 되나요?
암튼 멋집니다.
연칠성령 입니다.
대장없는 C조는 여기서 조촐하게 아침밥을 먹습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변절하신 C조 대장님은 같은시간 청옥산 정상에서 A조와 함께 각종 산해진미와 함께 거나한 식사를 하셨다고 하네요.
연칠성령 이정표 입니다.
안내판 이구요.
아침밥을 먹고나서 땀꽤나 쏟고나서 올라선 청옥산 정상입니다.
오늘 구간의 최고봉 답게 만만치 않았습니다.
청옥산 정상석 입니다.
백두대간 마루금은 청옥산서 뚝 떨어져 이곳 박달재에 이릅니다.
그리곤 또다시 한참의 고도를 올려 저곳 두타산에 이르게 됩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얼핏 뵈는 두타산의 위압감이 예사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두타산에 올라 지나온 마루금을 돌아봅니다.
사람의 두발이란게 참으로 위대합니다.
어느새 제가 저 숱한 마루금을 걷고 걸어 여까지 이르렀네요.
두타산 정상석 입니다.
두타산의 사연이구요.
두타산 정상서 바라보는 가야할 마루금 방향입니다.
쭈~욱 땡겨봤습니다.
카메라가 후져 선명친 않지만 풍력발전기가 서있는게 보입니다.
아마도 이번달 마지막주에 가게될 매봉의 풍력발전단지가 아닌가 합니다.
두타산을 떠난 마루금은 그 고도를 무섭게 내리 꽂습니다.
역주행 하는 분들 걱정까지 해가며 한참을 내려선 후에 돌아본 모습입니다.
두타산과 청옥산이 저만큼이나 멀어져 있습니다.
그리곤 이제 거의 다왔다 싶을즈음 앞쪽으로 제법 날이선 봉우리 하나가 나타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햇댓등이라는 봉우리 라네요.
이때 얼마나 약이 오르던지요.
왠만하면 그냥 보내주지 꼭 이렇듯 막판에 한방을 준비하는 저의는 뭔지요.
암튼 토라진 마음에 정상표지판도 사진에 남기지 않은체 그렇게 댓재를 향합니다.
그리곤 그렇게 댓재에 내려섭니다.
이곳에 도착해서야 알았습니다.
햇댓등에 오르지 않고 질러오는 길이 있다는 것을.........
제뒤를 따르는줄 알았던 단장님과 달중선배님께서 그길을 통해 저보다 먼저 도착해 계시단 것을..........
결국은 오늘도 16명중 16등으로 산행을 마쳤네요.
불어난 체중으로 인해 당분간은 면꼴찌는 힘들거 같은데 이를 어쩌야 될런지요.
댓재의 표지석 입니다.
이번구간 궤적입니다.
총도상거리 27.3km , 총소요시간 13시간 59분이 걸렸더군요.
그동안 걸어온 궤적입니다.
숙제할 구간이 자꾸만 늘어나 걱정입니다.
마지막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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