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산경표 원문중 두번째 장이다.

맨 첫줄의 송악(松岳)은 지금의 봉수산을 이르는 말이며 , 셋째줄의 차유령(車踰嶺)은 지금의 차동고개를 이르는 말이다.

그 송악과 차유령 사이엔 납운치(納雲峙)란 고개가 있는걸로 표기하고 있는데 여지껏 저 납운치를 확인하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블로그 이웃의 힌트로 인해 뒤져보니 과연 있다.

 

이거다.

일제가 1910년대 만든 지형돈데 납운현(納雲峴)이라 표기되어 있다.

아산시 도고면과 예산군 대술면을 잇는 고개로 도고산 밑에 있다.

현재는 납은들 고개라 불리워지고 있다.

아무래도 금북정맥서 한참 벗어나 있어 여까진 생각을 못했던듯 하다.

어쨌든 이부분도 산경표의 오류다.

 

이왕본거 주변도 좀 살펴보자.

도고산 정상엔 봉화대가 있었다더니 봉수대지(烽燧臺址)라 표기하고 있다.

 

오형제고개도 보이고 그 우측으론 봉곡사도 보인다.

 

궁평리와 마곡리 일대를 살펴보니 뭔가가 허전하니 있어야 할게 안보인다.

송악저수지가 없다.

아마도 송악저수지는 저시대엔 없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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