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쌍학리 백학동 마을.
오늘 저앞의 검은색 비닐을 씌워놓은 밭두둑 전부에 고구마를 심어야 된다.
작업인원은 33명.
결론적으로 채 3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백학동 마을에서 올려뵈는 태행산.
저 산 뒷편엔 예비군 훈련장이 있단다.
점심시간.
막간을 이용해 뛰듯 태행산을 오른다.
백학동 골짜기.
근 한달여만에 다시찾은 숲.
진한 숲향이 폐부 깊숙한 곳까지 활력을 전달해 주는듯 하다.
태행산의 정상.
정상엔 헬기장이 있다고 들은거 같은데 헬기장은 온데간데 없고 묘만 한기 덩그러니 놓였다.
아까 백학동서 올려본 태행산은 쌍봉이었다.
아마도 헬기장은 다른편 봉우리에 있는듯 하다.
또다시 뛰다시피 하산을 한다.
내가 잠시 한눈을 판사이 산은 이렇듯 완전한 녹색으로 갈아 입었다.
그 녹색의 색상이 짙어지는 모습을 죄다 확인을 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음에 한편으론 많이 아쉽다.
이젠 주변도 어느정도 정리가 된거 같으니 또 열심히 산에 들어 보련다.
극히 짧은 시간을 활용해서 등짝에 땀이 흥건토록 열심히 다녀왔건만 벌써 점심상은 물리고 없더라.
한참 일한땐 잠시 자리만 비워도 대번 아는 사람들이 밥때되서 일꾼하나가 밥을 못먹는데도 누구하나 눈치챈이가 없었단다.
내 존재가 이것밖에 안됐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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