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얼마전에 봤던 영환데 오늘 또 봤다.
오늘은 쓰리디로 봤다.
내생전 같은 영화를 두번 보는건 이게 첨이다.
그만큼 괜찮은 영화다.
외화중 관객 천만을 넘긴 유일한 영화라지?
국산 영화중 관객수 천만을 넘겼다는 영화들도 죄다 봤지만 내 기준으로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싶은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 하나 뿐이었던거 같다.
나머지 영화들은 무엇때문에 천만명 이상이나 되는 사람들이 저걸 봤을까 싶었다.
특히나 '왕의남자' 같은 영화는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저 곱상한 남자애 하날 보려 그많은 사람들이 극장을 찾진 않았을 텐데,,.......
아무튼 '아바타' 참 재밌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도 나비족의 일원이 되어 인간이 아닌 나비족을 응원했다.
쓰러지는 홈트리를 바라보며 네이티리가 절규할땐 나도 같이 절규했다.
붉은색 큰 이크란(이름은 모르겠다)을 타고 투르크막토가 되어 돌아온 제이크 설리가 나비족을 규합할땐 나도 모르게 박수가 나왔다.
나비족의 전사 쯔테이가 떨어져 죽을땐 나도 모르게 눈물도 나더라.
전쟁광 , 점령군 , 환경파괴 , 침략 , 개발만능 , 황금만능 , 친자본 . 악의축
인간은 이렇듯 추악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 정점엔 쿼리치 대령이란 인물이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이시대 현실속에서도 쿼리치란 인물은 존재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기업과 결탁하고 자본의 힘을 빌어 판도라의 별을 파괴하고 , 나비족들을 무차별 살상하고 있다.
다만 , 현실은 영화완 다르다.
현실에선 나비족이 이기지 못한다.
현실에선 악이 이긴다.
현실에선 힘의논리를 비껴갈수 없다.
때문에 영화는 그냥 영화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