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거세게 분다.

곧 소내기가 쏟아질 모양이다.

유난히 힘들었던 한주가 가고 있다.

참 밥 먹고 살기 힘들다.

엄마가 흔히 하시는 말씀대로 남의돈 먹기 참 쉽지 않다.

요즘같은 세상에........

그래 이정도면 난 복받은 놈인거 안다.

직장도 든든하고 가정도 안정되고 벌이도 이만하면 만족한다.

나하나 잘 다스릴 능력만 있으면 앞으로도 이만큼의 여유는 잃지 않고 살수 있다는 것도 안다.

너무나 잘 알지만 그래도 힘든건 힘든거다.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사람을 힘들게 하는건 역시나 사람이다.

사람을 힘들게 하는건 그만그만한 사람이다.

사람을 힘들게 하는건 뭐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대단히 많이 배운 사람도 아니고 , 대단히 많이 가진 사람도 아니고 , 또 대단히 높은 사람도 아니다.

대단히 많이 배운 사람이 볼때는 , 대단히 많이 가진 사람이 볼때는 , 또 대단히 높은 사람이 볼때는

별것도 아닌 사람들끼리 그 조그만 차이도 차이랍시고 아둥대는 몸부림에 지나지 않을터..............

우리 그러고 살지 말자.

아니 나만은 그러고 살지 말자.

내가 하는 말한마디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사람은 없는지.........

내가 하는 행동거지 하나에 피해를 보는 사람은 없는지.........

그렇게 돌아보며 살자.

적어도 남으로 인해 내가 느낀 감정을 , 나로 인해 다른이가 느끼게 하진 말자.

별것 아닌 우리들 끼리만큼은 서로 상처주며 살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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