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내에서 조그만 음악회가 열린단다.
저녁먹고 소화도 시킬겸 겸사겸사 나서본다.
막상 나가보니 조그만 음악회가 아녔다.
규모가 꽤나 크다.
행사명칭은 반딧불 가족음악회 인데 천안시에서 주관하는 행산가 보다.
가야금 연주.
관중도 많다.
팝페라 라는 장르도 경험해 보고..........
아파트 음악동호회 분들의 공연.
프로급이데.........
사물놀이.
난 요게 잴 괜찮더라.
알게모르게 내겐 우리것에 땡기는 경향이 있는거 같다.
조이밴드 라던가?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바로 왔다는데 믿어야 될지............
아무튼 이분들은 관중들에게 많은 웃음을 줬다.
저분이 천안시장 이다.
이건 마술쇼.
애들이 특히나 좋아했다.
마지막 무대다.
중학생들로 결성된 파랑새 라는 그룹이다.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이쁘기도 하고........
다 괜찮았다.
왠 아저씨 한분이 무대앞으로 나와 신나게 흔드시다 챙피하신지 얼릉 들어 가신다.
챙피할 일을 왜 했는지?
쟤들을 따르는 팬들도 많고........
아마도 친구겠지?
어느것 그렇게 밤은 깊어갔고 또 그렇게 공연도 막을 내렸다.
우리 이웃들 의식이 참 높기도 하다.
공연이 끝나자 이렇게 의자도 정리하고 주변의 쓰레기도 줍는다.
하여튼 선선한 밤바람을 맞으며 즐긴 '반딧불 가족음악회'
괜찮았다.
처음엔 구경이나 좀 하다 바로 들어오려 했는데 보다보니 재미가 있었다.
때문에 나도 모르게 끝까지 다 보게 됐다.
이번 공연과 관련된 모든이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고맙게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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