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9일 일요일

 

먼저 나온놈이랑 시골에 내려갔다.

원래는 식구 모두 갈 생각이었는데 나중에 나온놈이 몸상태가 안좋아 부득이 먼저 나온놈만 데리고 다녀왔다.

예전만큼 맘이 가볍진 못하다.

 

알고보니 오늘이 할아버지 기일이란다.

얼굴도 못본 할아버지.........

허나 날 이세상에 있게한 할아버지..........

그냥 집에 가려다 광식이를 만나는 바람에 맘을 바꿔 제사도 참석하고 집에 돌아왔다.

 

어릴적 뛰어놀던 고샅이다.

저헐게 좁은 곳에서 어떻게 그리도 뛰댕기고 놀았는지 모른다.

저 고샅 뒷편이 동대말이다.

그렇게 오르기 힘들게 느껴지던 곳이 커서보니 그저 언덕일 뿐이다.

 

 

요건 아버지 산소에서 내려오다 찍은거다.

이젠 몇채 되도 않는다.

저 뒤로 보이는 산능선이 바로 금북정맥 능선이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먼저 나온놈 뒤로 내고향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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