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2017년 04월 16일 해날
누 구 랑? 산사람들 아홉명과
어 딜? 월계고개-매봉-용천골재-철마산-백역재-금곡산-아등재
도상거리? 14.7km
소요시간? 7시간 00분
정리가 늦었다.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이번구간의 산행깃점 월계고개를 출발하는 모습이다.
땅두릅이 뵈길래.........
연녹색의 숲.
여기가 월계고개라는 분들도 있다.
정확히 어딘지는 알길이 없다.
송숲.
어느새 복사꽃도 피었다.
또 송숲.
이름모를 꽃.
매봉에 올라섰다.
작년 이맘때쯤 카메라 액정이 나간걸 그대로 쓰고 있다.
때문에 감으로만 셔터질을 하다보니 이렇듯 촛점이 맞지 않는게 태반이다.
각시붓꽃.
마루금서 내려뵈는 어디메쯤.
참 좋다.
이고개 이름도 모르겠다.
요샌 알려하지 않고 그냥 간다.
굳이어 알아야할 이유도 없다.
늦깍이 벚꽃.
철마산에 올라섰다.
오늘 구간중 여기 오름길이 젤 빡쎘던거 같다.
거서 돌아보는 지나온 마루금.
지난구간 황매산이 아득해 졌다.
구술붕이.
참두릅.
먹기 좋을만큼 피었다.
난 엄나무순이나 오가피순은 써서 별루 즐기지 않지만 얘는 참 좋아한다.
헌데 누군가에게 다 양보했다.
먹구살기가 얼마나 힘든지 이거라도 끼니에 보태겠다는데 내 벼룩의 간을 내먹고 말지..........
여긴또 워디랴.......
여기서 이 임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발길을 들였다가 엄한 발품을 좀 팔았다.
백역재 다.
황매산은 저만큼 멀어졌다.
작은 금곡산에 올랐다.
거기서 뚝 떨어졌다 다시 올려치니 제 금곡산이 나온다.
뭔가 귀한걸 심은 곳인가 보다.
송숲.
그리고 형편이 어려운 이.
아등재가 멀지 않은곳서 또 임도의 유혹을 받는다.
제 마루금은 좌측의 숲으로 들어야 되지만 이번에도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또 임도를 따른다.
나이 마흔을 불혹이라 했거늘 그 말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임도를 따라 털래털래 걷다보니 저아랫쪽으로 오늘 구간의 종착점 아등재가 뵌다.
아등재가 코앞이다.
제 마루금은 임도 좌측의 저 능선을 타고 내려서야 될게다.
드뎌왔다.
아등재.
뒷풀이는 병천으로 이동해서 했다.
이번구간 궤적이다.
오늘은 이렇게 걸었댄다.
여태까지 걸어온 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