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2017년 01월 15일 해날 

누  구 랑?   산사람들 일곱명과

어      딜?   개목고개-구슬재-망덕산-관술령-관동고개-망설봉-숙지령-기선봉-사별산-춘천치

도상거리?   18.5km

소요시간?   8시간 47분

 

 

겁나게 추운 날씨 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였댄다.

배낭 옆에 꽂아둔 물이 얼어서 마실수 없을 정도 였으니 춥기는 꽤나 추운 날씨 였다.

이렇게 추운날 진양기맥 세번째 산행에 나서본다.

 

다시 찾은 개목고개 다.

어둠뿐이다.

 

망덕산에 올랐다.

거기선 거창시내가 훤히 내려다 뵌다.

 

휘영청 떠올랐던 달은 아직 들어가기가 아쉬운 모양이다.

 

망덕산의 정상석.

 

망덕산 정상서 잠시 머물렀더니 날은 밝고 그많던 불들은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

거창시내 저 건너편으로 뵈는 산줄기는 듣자니 수도지맥의 산줄기 란다.

 

진양기맥 첫구간부터 함께했던 황석산 거망산 능선도 뵌다.

 

그옆으론 지난구간 기백산도 뵈고..........

 

관동고개에 내려섰다.

 

거기서 빼꼼히 올려뵈는 올라야할 망설봉.

 

망설봉 정상 한참 못미친 곳에 이렇듯 정상석이 섯다.

누군가 지고가다 힘에겨워 여기다 그냥 박아둔 모양이다.

 

마루금 좌측으로 왠 풍력발전단지가 보인다.

어딜까나?

 

진짜 망설봉 정상은 여기 다.

 

저 아랫쪽서 일행들이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 우측으론 밥먹고 올라야할 봉우리가 보인다.

만만찮겄다.

저 뒷편 어딘가에 기선봉도 있을 게다.

 

지나구간 쪽도 돌아본다.

기백산이 많이 위치를 바꿨다.

 

역시나 위치를 바꾼 풍력발전단지.

 

기멕힌 송림 숲.

 

바위틈서 자란 소낭구 한그루.

너의 생명력에 찬사를 보내노라.

 

밥먹고 나서 정말 빡쎄게 오른 기선봉.

오늘 구간중 여기 오름길이 제일 어렵게 느껴졌다.

 

오늘의 마지막 난코스 사별산에도 올랐다.

산 이름이 별루 마음에 안든다.

 

날머리에 가까워지니 황석산은 이렇게 보인다.

 

역시나 기멕힌 송림숲.

 

그리고 날머리.

88올림픽고속도로.

전두환이가 광주에서 자국 국민들을 살육하고 만들었다는 도로.

군대가..........

북한이나 일본이나 중국으로 부터 나라를 지켜달라고 만들어진 군대가........

국민을 보호해 달라고 국민들이 입대해서 국민들이 세금내서 운영되던 군대가..........

그런 국민들을 향해 총질을 했다.

헬기에서 난사까지 해가며 자국의 국민들을 무자비하게 살육했다.

정말 역사가 이렇게 막무가내로 흘러가도 되는건지 의심스럽다.

왜 역사는 단 한차례도 청산되지 못하고 이렇게 개판으로만 흘러가고 있는건지 개탄스럽다.

김대중이니 노무현이니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뭘했냔 말이다.

칼을 손에 쥐어줘도 휘두리지 못한 그들의 죄가 작금의 이 개탄스러운 역사를 되풀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다음 정권에선 광주에서의 살육.

그 살육의 수괴만큼은 단죄하는 그런 모습을 꼭 보고싶다.

 

오늘 걸은 궤적 이다.

 

오늘은 이렇게 걸었댄다.

 

여태까지 걸은 궤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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