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2016년 08월 21일 해날
누 구 랑? 산사람들 열명과
어 딜? 지티-월명산-큰낫고개-작은낫고개-비득재-병목산-새재-옥녀봉-잿말재-부시치
도상거리? 16.6km
소요시간? 8시간 01분
겁나게 더운날 또 금북기맥의 마루금에 오른다.
전날 상가집에서 밤을 새운탓에 불참도 고려해봤지만 막상 산에드니 나름 컨디션이 괜찮았다.
아마도 상대적으로 짧은 구간탓에 심리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탓이리라.
새벽녘의 지티 다.
지티를 떠나 극심한 잡목숲을 잠시 헤치고 나니 이 임도에 이른다.
일행중 일부는 아예 출발부터 이길을 따랐다.
이후론 나도 이길을 따른다.
공식적인 이유는 제마루금으로 드는 입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핑계에 지나지 않음을 뉜들 모르랴.
이길을 따른 거리가 무려 5km 가량에 육박한다.
임도를 따르다 내려보는 인간세.
임도길은 여까지 이어진다.
제 마루금은 저 앞쪽의 금지암이라 씌여진 안내판 뒷쪽으로 이어진다.
사실 임도를 따라 좌측의 금지암으로 들어도 되지만 양심상 더이상은 안되겠다.
임도를 따라 금지암으로 들지않은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이거다.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데 여길 빼먹고 갈순 없다.
월명산을 지나서.........
앞쪽으로 조망이 좀 터진다.
월명산을 떠난 마루금은 좌측으로 크게돌았다가 다시 우로 돌아나간다.
앞쪽으로 뵈는 능선이 우로 돌아나가는 금북기맥의 마루금 이다.
그리곤 그렇게 돌아간 마루금은 저앞쪽의 비득재까지 이른다.
사진상으론 뵈지 않지만 육안상으론 비득재 한켠에 세워진 우리 버스도 뵌다.
삼산면산이란 산명이 붙었는데 맞는건가?
큰낫고개를 거치고........
작은낫고개를 거친다.
작은낫고개 한켠엔 이런것도 섯다.
근방에 천보산이란게 있나보다.
천덕산에 오른다.
스댕 이정표가 선 천덕산 정상서 크게 한번 뚝 떨어졌다 오르고나니 천덕산 이정표가 하나 더 있다.
어느게 정확한건지 모르겠다.
비득재 다.
고개 한켠서 점심준비중인 일행들.
비득재 한켠에 핀 꽃인데 이뻐서.........
월명산 정상서 몇발짝 안걸은 지점에서 말벌집을 만났다.
11대 1의 확률을 뚫고 일행중 한명이 말벌에 쏘였다.
그리곤 그 일행은 그렇게 산행을 포기해야 했다.
다리의 마비증상으로 인해서........
헌데 웃긴건..........
그 일행분은 이번이 첨이 아니다.
몇해전 한북정맥에서도 동일한 일이 있었다.
아마도 벌이 만만하게 보는 사람이 따로 있나보다.
점심을 먹고 맞이하는 병목산 오름길이 만만치 않다.
힘겹게 오른 병목산 정상엔 이런 표지판이 섯다.
그리곤 맞게되는 벌목지대.
거기서 보는 마루금 우측의 마을.
자그마한 하수오도 한뿌리 만났다.
연장만 있다면 캐보고 싶다만서도..........
뭘 째려봐!
한동안 이어지는 벌목지 걷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다.
날씨가 날씨니 만큼.........
옥녀봉 오름길 이다.
여기도 방화선이 설치되어 내리쬐는 태양볕을 그대로 받아내야 된다.
때문에 보통 힘든게 아니다.
아까 벌목지부터 옥녀봉 정상에 이르기까지 한동안을 그렇게 태양볕에 구워지며 진행을 해야했다.
그렇게 올라선 옥녀봉.
정상석이 웅장하다.
옥녀봉 유래석도 웅장하다.
정자도 웅장하다.
아마도 옥녀봉은 근방의 사람들로 부터 보통 사랑을 많이 받는 산이 아니가 보다.
이젠 거의 다와간다.
이렇듯 널널한 길도 걸어본다.
조 앞에가 마지막 고개 다.
그 고개 한켠엔 정자나무와 함께 쉼터로 써도 무난할 바위 한덩이가 놓였다.
씽크홀.
막바지에서 만나는 밤나무밭.
그리곤 엄청남 칡넝쿨을 뚫고 내려선 이곳은 잿말재 다.
우리 버스가 여까지 와있다.
선두팀들에 의하면 여기부터 부시치까지 이어지는 길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도저히 진행할수 없는 구간이란다.
하여 여기서 부시치까지는 도로를 따르기로 했다.
그것도 차량으로.........
그렇게 찾은 부시치 다.
요짝은 부여.
요짝은 서천 이다.
한켠엔 이런것도 붙었다.
뒷풀이 하러 대천항으로 이동했다.
요기서 횟감을 샀다.
천안 사람이라고........
횟감을 요만큼 샀다.
그리곤 여기로 이동했다.
상차림이나 친절도나 그닥 추천할만한 곳은 아녔던거 같다.
생대하도 까먹고...........
물건너온 장깨술도 한잔씩 하고.............
민어 , 우럭 , 광어회.
전어무침.
첨 먹어보는데 괜찮았다.
매운탕으로 마무리.
오늘 걸은 궤적 이다.
요렇게 걸었다.
그동안 걸어온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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