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2016년 01월 09일 흙날
누 구 랑? 천안토요산악회원 약 60여명과
어 딜? 우두령-석교산-밀목재-삼막골재-삼도봉-부항령
도상거리? 18.6km
소요시간? 7시간 47분
백두대간도 이제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늘 산행을 끝으로 그동안 오랜동안 함께 해온 천안토요산악회와도 이별이다.
부항령 이후 덕유산 구간은 이미 마친 상태 다.
새벽녘의 우두령 이다.
새벽바람이 제법 차다.
동녘으로 해가 떠오른다.
잔가지에 가려 훤하진 않지만 유독 빨갛게 보인다.
수차례의 오름짓 끝에 석교산에 올랐다.
오늘 구간중 최고봉이라 들었다.
거기서 뵈는 가야할 방향.
우리가 구름속에 들온건지 전혀 뵈들 않는다.
한참만에 돌아본 석교산.
찬바람 부는 등로.
앞쪽으로 올라야할 봉우리가 보인다.
참 빡쎄게 생겼다.
생긴거 범상치 않더니 제법 날선 암릉구간을 올라야 한다.
암릉을 오르다 돌아본 석교산.
가야할 방향.
삼도봉을 향해서.......
삼도봉 오름길은 역시나 빡쎘다.
삼도봉 정상.
거기서 바라보는 나아갈 마루금 방향.
올라야할 박적산과 백수리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장쾌하다.
이짝은 민주지산쪽 방향이다.
조앞에 구름에 살짝 묻힌 뾰족한 봉우리가 석기봉 이란다.
나중에 꼭 올라봐야지.........
삼도봉을 떠나 박적산을 향해 간다.
마루금 우측으로 석기봉이 더욱더 뾰족하게 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올라야할 박적산의 모습.
박적산을 오르다 돌아본 모습.
오늘 구간중 삼도봉서 박적산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멋있고 훌륭하지 않았나 싶다.
박적산 정상에 올라 내다뵈는 가야할 마루금 방향.
요앞으로 백수리산이 뵈고 그 우측으로 오늘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가 보인다.
결론적으로 마지작 봉우리는 오르지 않은체 우회했다.
군중심리에 따랐다.
박적산을 떠나며 아쉬운듯 상고대를 즐긴다.
상고대는 박적산 언저리까지만 존재했다.
백수리산 정상에 올랐다.
넘들말에 여기 오름길이 겁나리 빡쎘다는데 난 그다지 힘든줄 모르고 올랐다.
백수리산 정상서 온길을 돌아본다.
박적산도 삼도봉도 저만큼이나 멀어졌다.
돌이켜보니 참 괜찮은 능선이었다.
마지막 봉우리를 우회하는 길.
그리곤 맞게되는 부항령 표지석.
이 표지석을 맞은게 얼마만이냐.....
삼도봉터널 밑에 이르니 한개의 표지석이 또섯다.
터널 이짝은 경상북도 김천 , 저짝은 전라북도 무준가 보다.
맥주로 입가심후 오늘 산행도 이렇게 마쳤다.
뒷풀이는 여기서 했다.
무주 어디껜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암튼 맛도 양도 가격도 그리고 질도 많이 아쉬웠다.
오늘걸은 궤적이다.
오늘은 이렇게 걸었댄다.
여태까지 이어온 백두대간 마루금 이다.
아직 선이 연결되지 않은 곳이 한군데 남았다.
고기리서 성삼재 구간이다.
그곳도 곧 땜방을 해야 될테고.......
그리곤 마지막 지리산 종주를 함으로서 1대간 9정맥의 대장정도 마침표를 찍게 될게다.
더가고 싶은데..........
정말 더가고 싶은데.......
이놈의 발이 어떻게 나와줄지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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