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2014년 12월 20일-21일 흙날에서 해날 까지
누 구 랑? 산사람들 열두명과
어 딜? 대티-까치고개-감천고개-봉화산-아미산-몰운대
도상거리? 13.7km
소요시간? 4시간 28분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을 간다.
9개 정맥중 마지막 정맥이며 , 마지막 구간이지만 한편으론 개운치가 못하다.
두개의 땜빵구간을 남겨놓고 맞는 졸업산행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아마도 진정한 9정맥의 졸업은 내년 3월쯤에나 가능하지 싶다.
새벽녘의 대티다.
대티를 떠난 낙동정맥의 마루금은 한동안 이런 모습이다.
한참만에 우정탑이란 돌탑앞에 이른다.
그곳 인근서 보는 부산 야경.
감천고개 육교위서 내려보는 모습이다.
대동고등학교 라곤 첨 들어보는데 실적이 좋다.
봉화산 정상.
정상석이 없어 쬐끔 아쉬웠다.
어디께더라?
아미산 정상의 모습이다.
응봉봉수대가 있었다는데 복원한 모습이 허접하다.
아마도 봉수는 여러기가 있었을 거다.
아미산의 조망.
기멕히다.
부산시내도 , 앞바다도 그리고 벌겋게 달궈지며 일출을 준비하는 하늘도..........
여기 부산의 끝자락 아미산이 아니면 쉬이 볼수 없는 풍경이리라.
방향을 약간 바꿔서........
우측 어디께 거므스름한곳이 오늘 구간의 종착점이자 400km가 넘는 낙동정맥의 종착점인 몰운대다.
저 앞바다 멀리 벌거스름한 곳 밑쪽으로 뵐듯말듯한 섬하나가 있던데 이곳 토백이분 말로는 그게 곧 대마도 란다.
대마도........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땅이지만 우리민족이 소유하지 못한 땅.
달란소리 한번 못하는 안타까운 민족.
너무 이뻐서 한번 더.
역시나 너무 이뻐서.
아미산 표지판.
혹시나 정상석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남들이 가지 않는 봉우리까지 올라보니 이런 헬기장만 휑하니 놓였더라.
아미산을 내려서니 이제사 해가 떠오르고..........
한껏 땡겨본다.
아침이 일러 가게문은 굳게 닫혔다.
앞쪽으로 낙동정맥의 마지막 봉우리가 보인다.
곧 몰운대다.
몰운대 표지석도 접한다.
무쟈게 반갑다.
낙동정맥의 끝점.
그리고 그 앞바다.
다른 방향.
또다른 방향.
쉬이 그 끝점을 떠나지 못하고........
낙동정맥의 끝점엔 이런 폐 벙커만이 자리를 지키고 섰다.
아쉬운 마음에 해안선을 따라 가본다.
남해바다.
해안가.
다대포 해수욕장.
다대포 해수욕장은 귀에 익다.
아마도 나 어릴적 언젠가 이곳을 통해 무장공비가 침투한적이 있을거다.
그때 그 소식이 얼마나 강렬했으면 여지껏 내 머릿속에 다대포란 이름이 각인되어 있을까.
내륙의 촌놈들이 오랜만에 바닷가엘 왔다고 거가대교를 넘어 거제도를 한바퀴 돌고 통영으로 이동했다.
그리곤 이곳서 뒷풀이를 했다.
10만원 짜리 모듬회.
통영하면 횟값이 싸다고 소문이 난걸로 아는데 이정도면 싸단 생각은 안들었다.
밑반찬이 그닥 푸짐한줄도 모르겠고..........
이번구간 궤적 이다.
이번구간은 이렇게 걸었단다.
낙동정맥 전구간 궤적 이다.
참으로 오랜동안 왔다.
많은 추억거리를 쌓으면서 왔다.
많은 인연을 맺으면서 왔다.
낙동정맥과 함께한 시간은 내 생애 내내 웃으며 회상할수 있는 멋진 추억거리로 남을거다.
빼먹은 두구간을 메꾸고 나면 한반도내 존재한다는 13개 정맥중 9개를 마치게 되는거고 , 남한내 존재한다는 9개 정맥을 모두 마치게 되는거다.
맘 같아선.........
내 생이 다하기 전에 북쪽의 4개 정맥도 마저 끝내고 싶지만 아마도 그건 불가능 하지 싶다.
내 다음 세대에서나 가능할란가?
상황 돌아가는 걸로 봐선 그마저도 어려울거 같다.
안되면 말지뭐.
암튼 이젠 기맥으로 가려한다.
첫번째 기맥은 한강기맥 이다.
2015년 새해와 더불어 맞게될 한강기맥도 무탈하게 이어가길 바라고 한강기맥의 기운을 받아 2015년 새해도 희망찬 한해로 만들고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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