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2012년 10월 21일 해날
누 구 랑? 산사람들 아홉명과
어 딜? 축석령-백석이고개-막은고개-성황당고개-샘내고개-창엽굴고개-임꺽정봉-오산삼거리-산성-작고개-호명산-한강봉-챌봉-울대고개
도상거리? 29.6km
소요시간? 11시간 20분
회사일로 몇일간 자리를 비우다보니 여러모로 시간이 빡빡하네요.
빡빡한 시간이나마 틈을내어 지난 한북정맥 5구간을 돌아봅니다.
6구간 공지는 아마도 금요일쯤 회사에 들어가서야 가능할거 같습니다.
오늘의 산행깃점 새벽녘의 축석령 입니다.
바람이 찹니다.
백석이 고개라 하던가요?
꽤 전망이 괜찮은 바위위서 돌아보는 지나온 마루금 입니다.
막 물들어 가는 단풍과 뿌연하게 낀 새벽안개의 조화가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평촌선배님 입니다.
이번 산행엔 얼굴을 몇번 못뵌것 같습니다.
널다란 바위위서 참먹는 모습입니다.
드뎌 문제의 거기에 닿았습니다.
요밑에 골프장으로 바로 내려서면 금방인걸 한참을 돌아갑니다.
철조망이고 뭐시고간에 그냥 밀어 부쳤어야 되는건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부분입니다.
한참을 돌고돌아 여기서 마전동쪽으로 방향을 틀은거 같습니다.
정맥산행에 마을길을 걷는건 물론이고 , 물길도 건넙니다.
돌아와 확인해보니 이렇게 돌아간 거리가 무려 3.5km에 이릅니다.
초장부터 시간소비가 너무 많았던거 같습니다.
평촌선배님의 말을 빌어 골프장 관계자들에게 한마디 해줍니다.
"이런 후레아들놈덜~"
골프장을 돌아 복귀한 마루금은 이렇듯 처참했습니다.
다 파헤쳐지고 뭉개져버린 정맥을 찾아 걷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싶어 이렇듯 공사중인 도로를 따릅니다.
그것도 아주 한참을.........
선두팀은 아주 착실하게 그나마 남은 마루금의 흔적을 찾아 열심히 돌아오신 모양입니다.
때문에 아주 오랜시간이 흘러 샘내고개를 지나 불곡산 오름길에서나 만날수 있었습니다.
훌륭하십니다.
샘내고개의 모습입니다.
정맥산행중 가장 난코스로 알려진 도심구간은 여기서 마무리를 짓습니다.
불곡산을 향해가다 올려다본 임꺽정봉의 모습입니다.
또다시 한참만에 올려다본 모습입니다.
이따가 저 우측의 철계단을 따라 내려설겁니다.
한참만에 돌아본 모습입니다.
선두로 열심히 내달려 가시다가 도심구간서 후미로 쳐졌던 회장님과 평촌선배님께선 그 와중에도 저기 도락산엘 다녀오셨답니다.
훌륭하십니다.
자~아
이쁜척.
임꺽정봉이 점점 더 가까워 집니다.
단풍이 이뻐서 찍었더니 카메라가 후져서.......
요런 암벽구간도 만납니다.
다시한번 돌아본 모습입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내려뵈는 전망도 그만큼 훌륭해 집니다.
마루금 우측의 어디껜데 단풍과 어우러진 소류지 풍경이 참으로 이뻐뵙니다.
드뎌 불곡산 임꺽정봉 정상에 섭니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맨날 한갓진 산행만 하다가 도저히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하여 사진만 찍고 얼릉 내려옵니다.
불곡산 정상은 나중을 위해 아껴두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사람에 막혀 갔다올 여건도 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임꺽정봉 전망대서 바라뵈는 가야할 마루금 방향입니다.
고새 선배님들은 나를 버리고 저만큼이나 앞서가 계시는군요.
훌륭하십니다.
오늘 점심을 먹기로 했던 오산삼거리에 내려섭니다.
오산삼거리를 떠나 산성에 오르며 돌아본 모습입니다.
좌임꺽정봉 , 우불곡산 정상입니다.
언제고 꼭 한번은 다시 찾을 곳입니다.
개념도상 산성이라 표기된 곳입니다.
성터의 규모가 상당했고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곳이 많아 보였습니다.
더이상 망가지기 전에 지자체서 관심을 갖고 관리를 했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작고갭니다.
작고개 한켠에 선 조형물 입니다.
규모가 엄청나게 컸습니다.
세사내가 부둥켜 안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형상인거 같습니다.
호명산을 오르다 돌아본 모습입니다.
도락산도 임꺽정봉도 저만큼이나 멀어져 있네요.
호명산 정상입니다.
호랑이가 울던 산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안내판을 본거 같습니다.
한참만에 돌아본 모습입니다.
또다시 한참만에 올라선 한강봉 입니다.
거기서 돌아보는 지나온 마루금 방향입니다.
점점 더 멀어져 가네요.
한강봉 정상서 보는 챌봉입니다.
회장님 말씀이 예전에 시골서 잔치할때 마당 한가운데 장대를 받치고 포장을 치곤 했잖습니까?
그걸 챌이라고 한다는 군요.
하여 그것과 닮았다하여 챌봉이랍니다.
다만 저도 들은얘기니 궁금하면 회장님께 여쭤보깁니다.
고개를 좌로 약간 틀었습니다.
챌봉 좌측으로 이따가 가야할 항공우주 어쩌구 하는 시설물이 들어선 425봉도 보이고 그뒤로 희미하겐 사패산과 도봉산도 뵙니다.
오늘 구간중 최고봉인 챌봉엔 변변한 정상석 하나 없더군요.
사실 산행전만해도 고도표가 뾰족뾰족 하길래 지레 겁을 먹었었는데 막상 와보니 그 난이도가 중급 이하였던거 같습니다.
하여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하지 않았나 쉽습니다.
시간도 많이 단축된거 같구요.
챌봉을 내려서며 많이 가까워진 425봉과 도봉산 구간.
단풍이 제법 괜찮게 들었습니다.
다만 제 카메라가 그지같을 뿐입니다.
점점 더 가까워지는 도봉산.
다음에 갈껄 생각하니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
단속구간 이라는데..........
서산에 해가 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가는가 봅니다.
오늘의 산행종점 울대고갭니다.
이번구간 궤적입니다.
총도상거리 29.6km , 총소요시간 11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5구간 까지의 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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