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2012년 06월 17일 해날
누 구 랑? 산사람들 일곱명과
어 딜? 쌀재-대곡산-무학산-시루봉-마재-송정고개-중지고개-장등산-안성고개-천주산-천주봉-굴현
도상거리? ?
소요시간? 10시간 26분
거듭되는 알바속에 또한구간 어렵게 마쳤습니다.
오늘의 산행깃점 쌀잽니다.
쌀재서 부터 서서히 몸을 예열시켜 가며 대곡산 정상에 이릅니다.
이제 예열은 끝났고 여기부터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라 하겠습니다.
대곡산서 바라뵈는 마산의 자랑 무학산 입니다.
부드러운 육산으로 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조망을 갖춘 훌륭한 산임에 분명했습니다.
무학산 오름길에 내려뵈는 마산시내 조망입니다.
날씨가 개판이라 무지하게 아쉬웠습니다.
남해바다엔 조선수군의 주력선인 판옥선이 점점이 떠 있습니다.
안개맛이 나는 약수터의 물맛도 봅니다.
무학산의 정상은 점점 더 가까워 집니다.
무학산 정상 오름길 직전서 돌아본 모습입니다.
요앞에 돌탑이 선 봉우리는 좌측의 데크를 따르느라 오르지 못했습니다.
어쨌거나 제마루금서 5m를 벗어나지 않았으니 무효는 아닙니다.
같은곳서 바라뵈는 지난구간의 마루금 입니다.
요앞에껀 대산이 분명하구요.
그 한참 우측의 봉우리는 광려산이 분명합니다.
광려산!
다시 생각만해도 숨이 가빠져 오는듯 합니다.
무학산 정상서 노시는 선배님들.
정상석 입니다.
학이 춤추는 산 무학산 입니다.
거기서 참시간을 갖습니다.
요렇게 먹습니다.
아...........
문제의 거기네요.
제가 생각한 시루봉은 여깁니다.
비록 표지판은 없었지만 생긴게 꼭 떡시루 엎어놓은거 같이 생겼습니다.
근데 근방에 요렇게 생긴 봉우리가 한개 더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짝엔 시루봉이라 표기된 표지판도 있었다더군요.
때문에 선두의 세분은 아무런 의심없이 신나게 내달려 가셨을 겁니다.
신나게 내달려 가신만큼 돌아서야할 거리도 그만큼 멀어졌을테니 그 발걸음이 얼마나 무거우셨을지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
죽을맛 이겠지요.
마재에 내려섰습니다.
헌데 보여야할 두분이 또 안뵙니다.
그 찰나에 회장님께 전화가 오더군요.
"갑자기 길이 뚝 끊기는데 이게 어찌된 일이냐?"
어찌되긴 뭐가 어찌됩니까.
알바 하신거지..........
역시나 두분 선배님도 또 무거운 발걸음을 돌리셨을겝니다.
아마도 마재 갈림길을 놓치고 중리방향으로 또 신나게 내달려 가신 모양입니다.
돌아서며 보니 봉우리를 세개나 넘으셨다 더군요.
그걸 자랑이라고............
마재 표지석 입니다.
얼떨결에 선두가 되어 여기서 한동안 한갓진 시간을 갖습니다.
아주 널널하게.........
알바생들을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열중이신 신연석 선배님.
송정고개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기에 후미를 기다리는데 시루봉 알바팀이 도착하고 한참의 시간이 흐른후에도 회장님팀이 도착하지 않습니다.
그리곤 전화가 오기를 뭔 연못인가를 만났다고 하더군요.
또다시 알바를 했단 소립니다.
하여 어쩔수 없이 남사장님 차를 이용하여 바른길로 인도하였습니다.
타의 모범을 보여야할 분들께서.........
그것도 한번도 아닌 두번씩이나........
총인원 여덟명중 절반이 넘는 인원인 다섯명이 한꺼번에..........
이렇듯 대단위 알바를 하고도 누구하나 반성의 표시가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하여 대표로 회장님과 부회장님께서 정식으로 반성문을 작성하여 본까페에 게시키로 하였으니 일단은 지켜볼까 합니다.
점심상 입니다.
점심먹는 모습이구요.
그래도 밥은 맛있습니다.
식사후 송정고개 절개지를 오르는 모습입니다.
고난의 연속입니다.
돌아뵈는 무학산.
그새 많이 멀어져 있네요.
중지고개의 모습입니다.
그곳엔 이렇듯 음식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유격훈련도 받구요.
카메라는 역시 사람의 눈에 어림없습니다.
엄청난 경사를 가진 사면을 오르는 중인데 사진상으로 그저 평지처럼 보입니다.
다만 깜찍이 선배님의 자세 속에서 그 정도가 어느정도 느껴지는듯 합니다.
장등산 정상서 보는 가야할 천주산의 모습입니다.
처음엔 오여편꺼냐 혹은 바른편꺼냐를 놓고 왈가왈부 했었는데 알고보니 왼편의 봉우리는 마루금서 벗어난 봉우리더군요.
장등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장등산을 내려서 안성고개에 이릅니다.
산악자전거를 즐기시는 분들 일행이 연습중이더군요.
평촌님께선 사정상 여기서 탈출을 하셨습니다.
천주산을 오르다 말고 돌아본 모습입니다.
무학산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고 , 장등산 역시 어느새 저만큼이나 밀려나 있습니다.
창원시 랍니다.
뭐든지 반듯반듯해 뵙니다.
천주산 정상부가 빼꼼히 올려다 뵙니다.
산의 형태가 하늘을 받치는 기둥답게 생겼습니다.
천주산 정상 직전서 돌아본 모습입니다.
무학산도 장등산도 저만큼이나 멀어져 있습니다.
천주산 정상부의 모습입니다.
정상석 입니다.
천주산 정상의 이름이 용지봉 이라네요.
용이 사는 연못이 있었다거나 혹은 용이 목욕을 한 연못이 있었다거나 혹은 이와 비슷한 전설이 내려오지 않을까 합니다.
용지봉서 바라뵈는 가야할 마루금 방향입니다.
천주봉도 뵈고 그 우측으론 북산도 뵙니다.
오늘 애초의 계획대로 라면 저 북산을 넘어 신풍고개 까지 가야 했으나 일부 모범을 보여야할 분들께서 알바를 하시는 바람에 할수없이 그 발걸음을 굴현에서 멈춤니다.
속상한거야 어찌 말로 다 할수가 있겠습니까.
천주산 안내판 입니다.
우리가 어릴적 흔히 부르던 동요 '고향의 봄'의 배경이 된곳이 여기랍니다.
또한 진달래가 유명하여 진달래 축제도 하고 인근의 마금온천도 유명한가 봅니다.
이 안내판의 설명을 떠나서도 처음 들어보는 천주산 이지만 참 괜찮은 산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지만 제 개인적으론 아까 지나쳐온 무학산 보다 여기가 더 낳더군요.
천주산을 떠나 한참만에 돌아본 모습입니다.
회사에 창원이 고향인 사람이 있어 천주산을 아느냐 물어보니 무학산은 알아도 천주산은 모른다네요.
아마도 인근에선 무학산의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인가 봅니다.
우리동네의 망경산 처럼...........
천주봉서 바라뵈는 창원시 전경입니다.
그 좌측으론 다음구간 마루금도 뵙니다.
낙남정맥의 마루금은 굴현서 부터 북산을 넘어 잠시 동안의 보너스 구간을 형성하다가 저멀리 정병산을 만나면서 다시 그 고도를 높이는듯 합니다.
천주봉의 정상입니다.
저 정상석 뒷편에는 천주대라 씌여져 있습니다.
호랭이꽃 입니다.
유달리 붉은거 같습니다.
천주봉 내림길도 그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요아래 보이는 곳이 굴현입니다.
본의아니게 오늘 산행의 종착점이 된곳입니다.
그 뒷편의 북산은 한심하다는듯 우리를 우리를 바라봅니다.
혹시 삘기라고 아시나요?
별다른 군것질 거리가 없던 시절엔 흔히 보던건데 저걸 여기서 보네요.
그러고보니 무지하게 오랜만에 보는거 같습니다.
굴현 입니다.
여기서 그만 스틱을 접습니다.
그리곤 뒷풀이를 합니다.
이숱한걸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을 깜찍이 선배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덕분에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날은 어둬지는데 일어서실 생각들을 않으십니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일까요?
아님 거듭된 알바로 인해 나눌 얘깃거리가 그만큼 많기 때문일까요?
아무튼 알바란게 당시에는 김빠지게 만드는 거지만 지나고나면 그 추억을 배가 시키는 무언가를 가지긴 한거 같습니다.
그래도.........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게 알바인거 같습니다.
사정상 이번에도 궤적은 없네요.
다음번에 한방에 올리겠습니다.
총소요시간은 10시간 26분 걸렸습니다.
선배님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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