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2011년 10월 23일 해날
누 구 랑? 산사람들 5명과
어 딜? 오도재-방장산-주월산-무남이재-광대코재-모암재-존제산-주릿재-석거리재
도상거리? 22.4km
소요시간? 9시간 21분
산행기가 좀 늦었지요?
컴퓨터 작업이 목디스크엔 아주 쥐약이라네요.
하여 목에 무리가 안가는 만큼만 조금씩 작업을 하다보니 다소 좀 늦어지고 말았습니다.
어쨌거나 큰일입니다.
좋은약이나 특효 알고 계신분은 좀 알려주세요.
후사하겠습니다.
오늘의 산행깃점 오도재 입니다.
오도재를 떠나 막 땀이 날때쯤 맞게되는 국사봉 이란 봉우린데 지도상엔 나타나 있지 않은 곳입니다.
그 국사봉서 뵈는 운해 입니다.
이 아름다운 광경에 다들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봐야만 했지요.
구름바다 너머 멀리 가야할 방장산도 뵈네요.
구름속에 묻힌 편백나무 숲을 그저 묵묵히 걷습니다.
실은 제가 오늘 여러모로 컨디션이 안좋아 완주가 가능할지 스스로 의문을 품으며 출발을 했습니다.
참 시간입니다.
먹을게 엄청납니다.
방장산 오름길은 이렇듯 시멘트 포장이 되있었습니다.
허나 경사도가 심해 오르기가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주월산 오름길에 마루금 우측으로 뵈는 모습입니다.
산 , 저수지 , 민가 , 들 , 운해 , 바다 그리고 갈대
무엇하나 아름답지 않은게 없습니다.
방향을 약간 우측으로 틀어본 겁니다.
오늘 구간중 이름을 가진 첫번째 봉우리인 방장산의 정상입니다.
그곳서 보는 가야할 마루금 방향입니다.
요앞으로 올라야할 주월산도 뵈고 , 거기서 무남이재로 떨어졌다 다시 올라야할 광대코재 , 그리고 모암재로 떨어졌다 올라야할 존제산도 뵙니다.
가야할 길이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가시다 말고 뭔가를 따고 계시는 월봉 선배님.
감인데 야생인가 봅니다.
무지하게 작습니다.
아마도 월봉선배님께서 배낭이 가벼워 시시했던가 봅니다.
한껏 따셔서 지고 댕기시더니 어느 시점에 버리시데요.
암튼 힘도 좋으셔요.
한참만에 돌아보는 지나온 마루금 방향입니다.
숲사이로 방장산이 저만큼이나 멀어져 있습니다.
주월산 오름길에 다시한번 돌아봤습니다.
방장산 우측으로 운해에 묻힌곳은 아까 우리가 지나왔던 곳인거 같습니다.
아무튼 경치 죽입니다.
주월산 오름길에 내려뵈는 마루금 우측방향 입니다.
저앞에가 주월산 정상입니다.
이곳서 신연석 선배님의 VIP회원 발언으로 한참을 웃고 떠들다 갑니다.
선배님은 우리팀에 웃음을 제공하는 소금과 같은 존재입니다.
하여 오늘부로 선배님을 우리팀의 VIP 회원으로 대우해 드리려 합니다.
대신 회비는 좀 비쌉니다.
주월산 정상서 뵈는 가야할 마루금 방향입니다.
광대코재도 뵈고 , 존제산도 뵙니다.
무남이재의 모습입니다.
이제 꽤 급해 보이는 오르막인 광대코재를 향해 갑니다.
그동안 비교적 무난했던 마루금이 여기 광대코잰지 콧구녕인지를 오르면서 많은 땀을 흘리게 만듭니다.
콘디션도 안좋은데 디지는줄 알았습니다.
여기서 좌로가면 초암산으로 , 우로가면 광대코재의 능선을 밟을수 있답니다.
이곳 일대도 철쭉으로 꽤 유명한 곳이랍니다.
광대코재 주능선서 돌아본 주월산과 방장산 입니다.
이쪽은 가야할 방향입니다.
요아래 모암재로 떨어졌다 다시 올라야할 존제산 오름길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광대코재 주능선서 바라뵈는 마루금 우측 방향의 모습입니다.
돌아본 광대코재의 주능선 입니다.
우측의 삐죽한 산은 초암산 인거 같고 , 한참 좌측엔 방장산도 보입니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철쭉이 한창때는 꽤 볼만할거 같습니다.
여기 고흥지맥 분기점에 이르러 마루금은 급좌회전으로 모암재로 떨어집니다.
고흥지맥 분기점서 바라뵈는 존제산과 갈대의 조화.
저아래 모암재가 뵙니다.
존제산 오름길은 오늘 구간중 두번째 난코스 구간입니다.
모암재 근방서 차린 점심상 입니다.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모암재는 공사중이라 이렇듯 험난한 절개지를 오르기도 합니다.
정맥하면서 참 별걸 다 해봅니다.
존제산 오름길에 돌아본 겁니다.
요앞에 걸어온 광대코재의 능선이 뵈고 , 그뒤로 주월산과 방장산도 한없이 멀어져 있습니다.
존제산 정상부에 이르니 이런 안내판이 섰습니다.
과거에 지뢰지대 였답니다.
2007년도에 지뢰를 제거했다니 그 이전에 호남정맥을 종주하신 분들은 어디로 가셨을지 궁금해 집니다.
하다하다 지뢰밭도 다 지나쳐 가봅니다.
다시한번 정맥하면서 참 별걸 다해봅니다.
갈대밭 사이로 모습을 보이시는 깜찍한 선배님.
존제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예전에 군부대가 자리했던 곳이라는데 좋은산을 베려놨더군요.
폐철조망 , 막사 , 폐시설물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흉물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돌아본 폐막사와 각종 시설물들 입니다.
흉물스런 저딴것만 없다면 참 괜찮은 산인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존제산부터 주릿재까진 이렇듯 임도를 따라 걷습니다.
무지하게 지루합니다.
그 임도를 따르다 한참만에 돌아본 모습입니다.
아까 흉물스런 시설물이 있던 봉우리도 저만큼이나 멀어져 있습니다.
지루하게 걷다보니 주릿재에 다다랐습니다.
많이 지쳤습니다.
아직도 두시간이나 더가야 되는데 컨디션이 말이 아닙니다.
주릿재 한켠에 설치된 팔각정과 소설 태백산맥 문학비 입니다.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가 이곳 주릿재와 인근의 벌교 및 외서면 일대 였다는 군요.
주릿재를 떠나며 돌아본 존제산 입니다.
정상부는 저너머 뒷편에 있어 보이지 않고 , 앞으로 보이는건 뭔 레이다 기지처럼 보이는데 암튼 진입하지 못하고 우회했던 곳입니다.
주릿재를 떠나며 다시는 난코스 구간이 없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485.5봉 오름길 역시 광대코재나 존제산 오름길에 뒤지지 않을만큼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485.5봉을 갱신히 넘어서며 가야할 방향으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앞에 보이는 삐죽한 산은 아마도 다음구간의 백이산인거 같습니다.
다음 구간도 초반부터 땀꽤나 흘려야 될거 같습니다.
다음 구간 마루금도 대충 훑어 봅니다.
백이산을 넘어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흘러가다가..........
더 한참 앞쪽을 보니 제법 고도가 있어 보이는 산들도 간혹 뵙니다.
고동산이나 조계산쯤이 아닐까 합니다.
호남정맥 한켠에 자리잡은 아담한 마을.
마을 뒷편의 민둥산이 아까 백이산을 사진에 담았던 거깁니다.
이제 석거리재가 눈에 들어 옵니다.
드뎌 석거리재 입니다.
힘들었지만 어쨌든 또한구간 마쳤습니다.
석거리재 휴게소 식당에서 신연석 VIP회원님께서 협찬해 주신 꼴뚜기불고기주물럭에 하루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지금보니 꼴뚜기가 아니라 쭈꾸미 아닌가요?
암튼 겁나게 맛있었습니다.
선배님께 그리고 사모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석거리재 휴게소 사장님도 친절하셨던거 같고 덕분에 저렴하고도 편하게 뒷풀이를 할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업번창 하십시요.
석거리재에 하산후 지피에스가 말썽을 일으키더니 여태 작동상태가 정상적이지 못하네요.
어쨌든 걸었던 도상거리를 확인해 보니 22.4km가 되구요 , 총소요시간은 9시간 21분이 걸렸습니다.
산행궤적은 복구되는대로 올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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