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열한번째(묘치서 말머리재 까지)

언      제?   2011년 05월 08일 해날

누  구 랑?   산사람들 6명과

어      딜?   묘치-천왕산-서밧재-천운산-돗재-태악산-노인봉-성재봉-말머리재-용반리 고암촌

도상거리?   21.3km

소요시간?   10시간 00분

 

이번엔 산행기가 유난히 늦었쥬?

실은 제가 작은 사고로 인해 병원 신세를 좀 졌습니다.

그래도 핼건 해야겄쮸?

 

오늘의 산행깃점 묘치 입니다.

 

오랜만에 우리산악회 표지기도 등장을 했습니다.

 

어느새 숲은 연한 연두색 계열에서 짙은 녹색으로 색깔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다음번엔 완전한 진녹색의 숲이 우릴 맞겠지요?

 

주라치 입니다.

 

이름을 가진 오늘의 첫번째 봉우리인 천왕산을 지나쳐 가는 모습입니다.

 

서밧재에 내려서기 직전에 건너뵈는 천운산의 전위봉쯤 입니다.

 

서밧재로 내려서는 모습.

 

서밧재 입니다.

요앞에 샛길로 내려서면 지하차도가 있습니다.

 

허나 우리님들 승질 참 급하십니다.

뒤돌아볼 새도 없이 저리 도로를 내질러 가십니다.

 

천운산 오른길은 오늘 구간의 최대 난코스 입니다.

해발고도 400m 가량을 급하게 올려야 됩니다.

된비알을 오르고나서 맞게되는 능선삼거리서 돌아본 지나온 마루금 입니다.

저아래 뵈는 건물이 광주학생 연수원인가 뭐시긴가 하는 건물입니다.

 

천운산 직전의 능선삼거리 입니다.

여길 오르느라 땀들 꽤나 흘리셨을 겁니다.

 

천운산 제2봉 입니다.

 

천운산 제2봉서 돌아본 모습입니다.

 

한편으론 지난 구간도 보이네요.

무등산과 별산입니다.

 

천운산의 정상석 입니다.

오늘의 최고봉으로 해발 600m를 넘기는 유일한 봉우리 입니다.

 

천운산 정상 한쪽서 점심을 먹습니다.

 

우리팀의 사진을 책임지고 계시는 왕팅이 선배님.

 

돗재 직전서 만나는 팔각정 입니다.

 

돗재의 모습입니다.

 

돗재서 올려뵈는 천운산의 정상부.

 

돗재서 물보충을 하고 한참만에 오른 태악산 입니다.

제보긴 돗재서 말머리재 까지 그다지 큰 급경사는 없었지만 수많은 잔봉들의 오르내림이 결코 만만치 않았던 구간으로 기억이 됩니다.

 

태악산서 바라뵈는 가야할 마루금 쪽입니다.

저앞으로 뵈는게 노인봉 인거 같습니다.

 

노인봉을 향해가다 한참만에 돌아본 모습입니다.

아까 지나쳐온 태악산이 저만큼 멀어져 있습니다.

 

마루금 좌측으로 뵈는 마을인데 지도상 한천면 동가리쯤이 아닌가 합니다.

 

노인봉 직전의 암릉을 오르는 모습이구요.

 

노인봉 직전의 마루금 좌측으로 뵈는 모습인데 넓은 사면이 모여드는 골짜기가 인상적으로 보이길래요.

 

노인봉 오르기전 뵈는 모습인데 첨엔 저봉 앞쪽의 임도쯤이 말머리재 인줄 알았습니다.

허나 오늘도 역시 호남정맥은 그리 호락호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노인봉의 정상 표지판 입니다.

 

성재봉의 표지판만 담아봅니다.

 

오늘구간의 종착점 말머리재 입니다.

지도로 보는것관 달리 성재봉 이후 여기 말머리재에 닿기까지도 결코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게 마지막 봉이려니 하고 힘겹게 넘어서면 저만치 또 한봉우리가 버티고 섰고 , 이제 진짜 끝이려니 하고 역시나 힘겹게 넘어서면 또 그렇듯 다음 봉우리가 기다리고 있기를 여러차례.........

정맥 산행 하면서 매번 겪는 일이지만 그 한결 같음에 어느땐 감탄이 나올 지경입니다.

 

말머리재서 사면을 타고 내려선 용반리 고암촌의 골자기 끄트머리 입니다.

 

골짜기 입구 입니다.

보이는 간판의 퇴비공장에 , 축사에 , 폐공장의 폐기물까지........

골짜기 전체가 악취로 진동을 하는데다 물도 오염되어 시뻘건게 저도 모르는새 저절로 욕이 튀어 나오더군요.

세상에 나쁜 사람들 참 많습니다.

 

신연석 선배님께서 준배해주신 주물럭에 하산주와 저녁을 먹습니다.

신연석 선배님 잘먹었습니다.

 

밥은 볶아서 먹었지요.

 

오늘 걸은 궤적입니다.

총 도상거리 21.3km , 총 소요시간 정확히 10시간이 걸렸습니다.

 

호남정맥 11구간 까지 입니다.

 

실은 제가 부상을 당한곳이 손가락 입니다.

때문에 독수리 타법으로 타이핑을 하자니 이거 증말 못해먹을 짓이네요.

독수리 타법도중 나도 모르는새 습관적으로 부상당한 손가락이 작동되어 두어차례 비명도 질렀습니다.

하지만 이게 어딥니까?

발가락이 아닌 손가락 인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