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은 인근의산-탑곡리 천방산 편이다.
천방산도 해발 479m나 되니 꽤나 높은산 이다.
천방산은 탑곡리와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의 경계가 되는 산이다.
남쪽으론 덕곡리와도 인접해 있어 덕곡리 주민들의 생활권 이기도 했던 산이다.
천방산 너머 대술쪽엔 방산저수지란 유명한 낚시터가 있고 , 또 이남규 고택이라는 한옥도 보존되어 있다고 하는데 내가 언뜻 느끼기에는 이쪽 유구쪽 주민들보단 대술면쪽 주민들에게 더 대우를 받고 있는 산이 아닌가 한다.
일례로 혹시 덕곡리 애들중에 이 천방산에 올라본 애들 있냐?
그럼 천방산이 어디께 있는 산인지 정확히 아는애 있냐?
아마 없을꺼?
그럼 동환아! 학수야!
니들은 혹시 천방산에 올라본적 있냐?
혹은 천방산이 정확히 어디께 있는지 알긴 허냐?
탑곡리나 덕곡리 애들 빼놓곤 아마도 천방산이란 명칭 조차도 처음들어 보는 애들이 태반일거다.
이렇듯 천방산은 이곳 인근의 주민들로부터 많이 외면당해온게 사실이다.
반면 대술쪽에선 방산리나 방산저수지란 지명만봐도 저 천방산에서 유래된 것임을 대번 알수 있듯 이 천방산에 대한 자부심 이랄까? 뭐 그런걸 느낄수 있었다.
다만 이건 내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다.
어쨌든 우리도 이참에 천방산이란 산에 대해서 관심을 좀 갖고 다음에 언젠가 기회 한번 만들어서 함께 찾았으면 한다.
역시나 위성사진으로 주변 파악 좀 하고 들어가자.
이 천방산이 비록 인근주민들에겐 그다지 대우를 받지 못하는 산이지만 그래도 일년이면 수백에 이르는 산꾼들이 거쳐가는 산일게다.
역시나 금북정맥에 속한 산이기 때문이다.
금북정맥이란 용어가 벌써 수차례 나오는데 설명을 하자면 좀 길어지니 역시나 접어두고 , 다음에 기회봐서 관련 자료라도 펌질을 해서 올리도록 하마.
암튼 산좀 탄다 하는 산꾼이라면 아마도 금계산은 몰라도 이 천방산은 많이들 알거다.
불당골뒤 태화산에서 보는 천방산의 모습이다.
이건 광덕산 정상서 보는 모습.
빨간거다.
이건 송악 종곡리 뒷산서 보는 모습.
빼꼼히 내민 천방산 정상앞으로 철탑이 쭉 박힌 산줄기가 금북정맥의 능선 이다.
각흘고개를 올라 탑곡리 너머로 뵈는 천방산의 모습.
요게 지난번 봉수산편에서 다뤘던 3개시,군의 꼭지점에 해당하는 봉우리다.
작년에 예산군에서 대대적인 등산로 정비작업이 있었는데 그때 세운 이정표다.
이 이정표엔 두가지 오류가 있다.
우선 '각홀고개'라는 지명.
'각흘고개'가 맞다.
다음 이곳서 각흘고개까지 거리 1km.
어림 택도없는 소리다.
내가 GPS로 실측을 해보니 3.6km가 나오더라.
이건 천방산 오름길에 설치된 계단이다.
예산군에서 어마어마한 예산을 들여 정비한 모습이다.
이것만봐도 이 천방산을 생각하는 마음이 이쪽 공주시쪽보단 저쪽 예산군쪽이 더 애틋한거 같지 않냐?
공주시는 반성 많이해야 된다.
이게 천방산 정상에 설치된 이정표다.
먼저도 얘기했듯 저 극정봉이란게 덕곡리의 걱정봉을 이르는 말이다.
걱정봉의 명칭문제에 대해선 다음 걱정봉편에서 다시 한번 다뤄볼까 한다.
저 삼흥수양관 이란건 방향상으로 탑곡리에 있는 무슨 종교시설인거 같다.
아마도 탑곡리 애들은 알거라 믿는다.
천방산 정상엔 이렇게 벤취도 설치돼 있다.
나와 오랜세월 함께한 내 등산장비 들이 모델이 되어줬다.
여하튼 예산군 덕분에 탑곡리나 덕곡리나 참 좋아지는거 같다.
다시한번 공주시는 반성 참 많이해야 된다.
내가 이 이정표를 보고 순간 돌아버렸다는거 아니냐.......
천방산서 능선을 따라 잠시 덕곡리쪽으로 가다 만난 이정푠데 느닷없이 '먹곡리'란 지명이 나오는거 아니겠니?
아마도 덕곡리를 표기한다는게 저따구로 쓴거 같긴한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지도를 펴놓고 확인을 해보니 저 이정표대로 가면 탑곡리 소릿절로 내려서는 길이더라.
얼마나 승질이 나던지 바로 예산군청으로 전화를 했다.
대판 한번 따져볼 참이었는데 알고보니 이날이 휴일이더라.
결국은 월욜날 이거하고 , 아까 봉수산 전위봉의 이정표 오류건하고 또 여기에 올리진 않았지만 너댓가지 더 발견한 오류를 취합해서 담당자와 통화후 시정토록 요구했다.
그뒤로 다시 가보진 않았지만 이후에 간혹 올라오는 넘들의 산행기를 보니 전부 수정이 되어 있더라.
나 잘했지?
덕곡리 구당골 뒷산서 보는 천방산.
이건 아산 도고산서 보는 모습.
맨 우측부터 걱정봉(빨간색) , 나발봉(연두색) , 무성산(분홍색) , 금계산(똥색) 그리고 천방산(청색)
땡겨봤다.
빨간건 금계산 , 청색계열은 천방산
두산의 고도차가 약 100m가량 나는데 여기서 봐도 그 차가 확연해 뵈지?
차동고개쯤서 보는 천방산(빨간색) , 연두색은 걱정봉 , 분홍색은 명곡리 뒷산인 절대봉.
땡겨본거..........
다시 광덕산 정상서 본거.
빨간거다.
이것도 광덕산 정상서 본거.
천방산은 빨간거.
분홍색은 예당저수지.
연두색은 대흥의 봉수산.
사실 이것도 퀴즈로 낼라고 하다가 응모할 친구가 없을거 같어 접는다.
이건 일전에도 나왔던 사진인데 덕곡리 걱정봉서 보는 천방산의 모습이다.
천방산도 참 웅장한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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