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봉우리 오르기

진천 봉화산(잣고개-산림욕장-정상-대흥사-잣고개)

산살사 2016. 10. 1. 09:58

쉽지 않은 일인데 평일날 산에 오를 기회가 생겼다.

진천 봉화산은 전혀 알지 못하던 산인데 며칠째 오가다보니 눈에 띄어 찾게됐다.

 

오늘의 산행깃점 잣고개 다.

 

채 1km도 되지않는 짧은 오름짓 끝에 봉화산 정상에 섯다.

막상 오르고보니 정말 훌륭한 조망을 가진 산이었다.

허긴 그랬으니 예전에 봉화대가 설치됐었겄지.........

정서쪽 조망이다.

방향상 형태상 저건 만뢰산이 확실해 뵌다.

그 좌우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얼마전에 걸었던 만뢰지맥이 확실할 게고........

사진상으로 표현이 잘 안되는데 그 왼쪽으로 성거산의 공군부대도 살짝이 뵌다.

 

북서쪽 이다.

요앞에껀 백곡저수지 일게고 그뒤로 어딘가 서운산도 있을텐데 가늠을 못하겠다.

 

진천시내.

 

봉화산 정상석.

 

정상 풍경.

 

때가 때이니만큼 잠깐 돌아봤다.

늦깍이 싸리버섯이 올라오고 있다.

 

그 한쪽선 생을 정리하는 싸리버섯도 뵈고........

 

대흥사쪽으로 하산한다.

그곳서 만난 정자.

625때 이곳서 치열한 전투가 있었댄다.

그리곤 얼마전 국군의 유해를 발굴하는 작업이 있었던 모양이고........

몰랐는데 봉화산도 우리 민족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었다.

허긴 우리나라 어느산인들 그 아픔을 목격하지 않은 산이 있으랴.......

우리 민족은 이나라 산천에 못볼꼴을 너무 많이 보여줬다.

 

어지러이 간벌이 된 대흥사쪽 일대.

 

요렇게 간단히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