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죄.
지역감정.
정치한다는 이들이 그 유혹을 떨처버릴수 없는 마약과도 같은 거.
잘만 활용하면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될수 있은 거.
허나.........
나라를 절단낼수도 있는 망국병과도 같은 거.
나같은 이는 참된 정치인과 쌩양아치 정치인을 구분하는 지표로 삼는 거.
근데.........
새정치를 하겠다던 안철수가 이번선거에 이걸 이용했다.
'호남홀대론'
지역감정의 새로운 변종.
역시나 이약은 효과가 확실하다.
안철수는 이약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박지원이도 , 천정배도 , 박주선이도 , 주승용이도 그리고 정동영이도..........
저들은 저약을 무기삼아 종편들과 한편이 되었고 , 보수 언론들과 한편이 되었고 그리고 새누리당의 응원을 받았다.
자신의 기득권과 눈앞의 이익 앞에서는 진영의 이익이고 , 국가의 미래고 , 국민의 염원이고 간에 안중에도 없는 쌩그것들.........
저들이 누런이를 드러내며 흡족한 미소를 짓는 그이면엔 너무나 큰 아픔이 있다.
저들의 저 사악한 미소는 호남을 다시한번 고립시켜 버렸다.
저들의 저 사악한 미소는 호남을 다시한번 지역감정의 피해자로 만들어 버렸다.
저들의 저 사악한 미소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박근혜 정권의 심판을 희석시켜 버렸다.
그리고.........
내 개인적으로 가장 가슴 아픈 부분은.........
난 여지껏 그렇게 생각해왔다.
호남의 선택은 항상 옳았다고............
호남의 그것은 영남의 그것과 다르다고..........
호남의 정치수준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헌데........
그 믿음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호남의 그것도 영남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의구심.
안철수는..........
이 부분에 있어 이정현이 , 정운천이 보다 못한 쌩그것일 뿐이다.
안철수.
그이름 석자는 적어도 내 머릿속에 만고의 역적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