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스물세번째(차갓재서 저수령 까지)
언 제? 2015년 02월 14일 흙날
누 구 랑? 천안토요산악회 회원 약 60여명과
어 딜? 안생달-차갓재-작은차갓재-황장산-감투봉-폐백이재-벌재-돌목재-옥녀봉-문복대-저수령
도상거리? 14.7km
소요시간? 7시간 54분
오늘의 산행깃점 안생달 마을에 이르니 이런게 섰다.
이 동네가 오미자로 유명한 모양이다.
마을을 떠나자마자 선투팀에서 잠시 길을 잃고 빽한다.
덕분에 최후미에서 최선두조가 되었다.
아주 잠시 동안 이었지만..........
날이 어둘때 이곳에 도착하여 날이 밝고도 한참이 지나서까지 발목이 잡혔다.
별거아닌 암벽 구간인거 같은데 진행속도가 엄청 더디다.
어느새 동녘하늘의 해는 저만큼이나 떠올랐다.
마루금 우측 어디메쯤.
요렇듯 암벽구간을 지나면서 은근히 재밌고 스릴 넘치지만 그만큼 진행은 더디기만 하다.
황장산 정상에 올랐다.
넘덜말이 100대 명산에 꼽힌 산이란다.
마루금 좌측 어디메쯤.
황장산서 조금 진행하니 감투봉이 맞는다.
감투봉 내림길도 경사가 엄청 급한데다 미끄러워 위험 하기까지 하다.
그만큼 진행속도는 더디고 더디기만 하다.
돌아본 황장산 정상과 그 좌측의 감투봉.
지난구간부터 뵈는 봉우리.
천주봉 이라던가.........
갈곳.
넘덜은 점심을 먹는다.
난 행동식으로 준비했기에 그냥 간다.
딱히 아는 사람도 없어 혼자 밥먹기가 뻘쭘하다.
CCTV가 설치된 벌재 동물이동통로 위를 보무도 당당하게 그대로 내질러 간다.
내가 용감하거나 당당해서가 아니다.
아까 아침나절에 이곳을 피해 밑으로 돌아가라는 설명이 있었다는데 난 그만 조느라 그소릴 듣지 못했다.
벌재서 잠시 진행하니 예쁜 목교가 설치된 곳에 이른다.
모르긴해도 원래 벌재는 여기가 아녔을까 추측해 본다.
한참만에 돌아보는 황장산.
겁나리 멀어져 있다.
땡겨봤다.
오늘 구간중 여기 오름길이 제일 힘들었다.
그리곤 그대로 그렇게 내리꽂아 여기에 이르렀다.
오늘의 날머리 저수령 이다.
오늘구간 궤적 이다.
여지껏 걸어온 백두대간 전구간 궤적이고.........
이제 1년가량 남았나보다.
이번엔 이렇게 걸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