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가족 나들이

가족나들이(청양 장곡사 , 칠갑산)

산살사 2014. 6. 17. 16:46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일.

가족들과 더불어 칠갑산을 찾는다.

오랜만의 가족산행 이라 너무 좋았다.

아이들이 또 내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듯 좋아하는데 여건상 자주 이런 시간을 갖지 못함이 안타깝다.

모든게 정리되고 나면 큰 계획 한번 세워보려 한다.

사랑한다.

 

하산후 또 거기에 들러본다.

꽤나 유명한 유구정육식당.

몇차례 들러본 이집 고기맛의 특징은 갈피를 잡을수 없다는 거다.

어느날은 살살 녹고 또 어느날은 고무줄 씹듯 질기다.

다행히 오늘은 운이 좋았다.

 

역시나 오늘도 손님이 많다.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 날인가 보다.

도통 친절이란 단어완 어울리지 않는 집이었는데 오늘은 어쩐일로 친절하기 까지 하다.

 

칠갑산 장곡사.

오늘의 산행 깃점은 여기다.

 

도대체 모르겠다.

사진이 왜이리 뒤죽박죽 인지........

암튼 귀차니즘에 빠져 정리없이 그대로 갈련다.

칠갑산 정상석 이다.

 

삼형제봉.

칠갑지맥을 타며 지나쳤던 곳이다.

저짝 방향으로 한참을 가면 백토고개에 이르게 된다.

 

저게 무성산 같은데 맞을까? 

 

이건 확실하다.

오서산 이다.

 

요게 한동안 고민스럽게 했던 산이다.

저기 뵈는 저게 광덕산 인거 같긴 한데 장담을 못하겠다.

 

갑자기 오름길로 사진이 넘어가 버렸다.

하여튼 이런 사연을 가진 거북바위를 지나쳐 간다.

 

거창한 사연에 비해 초라하기 짝이 없는 주인공.

 

내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힘겨워 하니 안스럽기 까지 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을 보았으니 대견할 따름이다.

 

장곡사.

칠갑산의 여러 코스중 이곳을 깃점으로 한 이유가 있다.

1999년 이맘때쯤 될게다.

두분 부모님과 동생 그리고 막 새식구가 된 내 사랑하는 사람이 이곳으로 나들이를 왔었다.

내 사랑하는 사람의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 내가 약간 짜증을 내기도 했었는데 그땐 몰랐었다.

당시 여행에 참여했던 가족이 한명 더  있었다는 것을.........

 

내 아버지는 그렇게 한가족이 된 녀석을 얼마 안아보지도 못하신체 그렇게 호랑이와 같은 이유로 돌아가셨다.

 

화장실이 기울어 갑니다. 

일은 얼릉 봐야 될게다.

 

칠갑산 등산안내도

 

장곡사 전경.

 

나들이 웹을 가동시켜 봤다.

 

도상거리가 실제보다 50% 가량은 더 나오는거 같다.

그렇게 널널하게 걸었는데도 시간당 속도가 3km가 넘는다.

아예 안맞는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