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맥 따라가기

낙동정맥 일곱번째(황장재서 피나무재 까지)

산살사 2013. 12. 23. 15:45

언      제?   2013년 12월 14일-15일 흙날에서 해날

누  구 랑?   산사람들 일곱명과

어      딜?   황장재-갈평재-대둔산-먹구등-명동재-느지미재-왕거암-대관령-갓바위봉-주산재-별바위봉-피나무재

도상거리?   26.7km

소요시간?   11시간 59분

 

 

손가락에 살이 찌니 산행기 정리하는 것도 늦어져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많이 흘러버렸네요.

늦었지만 정리해 봅니다.

 

산행전 배를 채우는 모습입니다.

 

메뉴는 이겁니다.

떡보다 만두가 더 많은 떡국.

남사장님 덕에 오늘도 든든히 배를 채우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찬바람이 이는 황장재 모습입니다.

 

한참을 걸어서 만나는 주왕산 국립공원 출입금지 표지판 입니다.

듣자하니 오늘 구간 전체가 출입금지 구간이라고 하더군요.

걸리면 50만원의 과태료라니 총 350만원 벌었네요.

 

제 마루금서 약간 벗어나 있는 대둔산에 댕겨옵니다.

 

먹구등에 오르니 날이 밝았네요.

날도 어둡고 손도 시려워 거의 카메라를 꺼내지 않았더니 사진만 봐선 진행이 상당히 빨라 보입니다.

 

먹구등서 노는 모습.

  

2013년 12월 15일의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봉우린데 명동재란 팻말이 붙었네요.

이근방엔 봉우리에 '재'란 지명이 붙은 경우가 유독 많은거 같습니다.

 

느즈메기도 지나쳐 가구요.

 

 

역시나 마루금서 약간 벗어나 있는 왕거암은 특공대를 편성해서 댕겨오기로 합니다.

저역시 그 특공대의 일원이었구요.

 

갓바위봉의 전망입니다.

요밑에 우뚝하게 선것이 갓바위 랍니다.

전망 끝내줍니다.

 

갓바위봉 언저리서 점심을 먹고 힘겹게 올라섰더니 여기네요.

여기 오름길이 보통 빡센게 아녔습니다.

눈속에 등로도 불분명 했고.........

 

체력은 점점 고갈돼가고 건너편으로 올라야할 별바위봉이 보입니다.

 

별바위봉이 이만큼 가깝게 다가섰습니다.

그리고 제몸에 이상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한것도 이쯤입니다.

몇차례 경험을 했던 탈진증세가 오는듯 했습니다.

 

때문에 여기 별바위봉 오름길이 얼나마 고되고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별바위봉서 돌아보는 지나온 마루금 방향입니다.

다른데 전혀 모르겠고 저 건너편으로 왕거암이 있던 봉우리 정도만 추측이 가능해 뵙니다.

다만 정확친 않습니다.

 

저 밑에가 그 유명한 주산지 라는데 물을 전부 뺀거 같습니다.

 

미끄러져 내리듯 별바위봉 정상을 내려서니 이런 구녕도 뵈네요.

확인은 안했지만 저 구녕 반대편은 천길 낭떠러지 랍니다.

 

그리곤 오랜시간을 걸려 피나무재에 내려섭니다.

 

오는길에 예천이란 동네서 뒷풀이를 갖습니다.

 

삼겹살과 쐬주를 곁들인 조촐하나마 송년회를 겸한 자리가 되겠습니다.

올한해 고생들 많으셨고 , 내년에는 더욱더 건강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추억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이번구간 궤적입니다.

제 GPS가 속썩인 관계로 산하늘 엉아 궤적을 갖고 온겁니다.

총도상거리 26.7km , 총소요시간 11시간 59분이 걸렸더군요.

 

이번구간 까지 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