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맥 따라가기

낙동정맥 다섯번째(아랫삼승령서 삼의리 갈림길 까지)

산살사 2013. 10. 25. 17:01

언      제?   2013년 10월 19일-20일 흙날에서 해날

누  구 랑?   산사람들 열명과

어      딜?   아랫삼승령-학산봉-쉰섬재-저시재-옷재-서낭당재-밤남골임도-독경산-창수령-울치재-맹동산 상봉-삼의리갈림길

도상거리?   23.9km

소요시간?   9시간 52분

 

꼭 석달만에 낙동정맥에 발을 들여 봅니다.

역시나 오늘도 한숨의 잠도 자지 못한체 그렇게 낙동에 드네요.

그런면에서 무박산행은 저완 참으로 안맞는거 같습니다.

낙동을 졸업하고 나면 다시는 무박으로 산행하는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아랫삼승령에 도달하여 본격적인 산행전 라면으로 요기를  합니다.

 

라면 끓이는 모습.

 

거 참 머리좀 치우라니께...........

드럽게 말도 안듣더니 결국은 사진 베렸네요. 

 

암튼 오늘구간의 첫번째 봉우리인 학산봉에 올라섭니다.

 

어둠속에 쉰섬재도 지나쳐 갑니다.

 

옷재도 지나쳐 갑니다.

요때쯤부터 본격적으로 날이 밝기 시작합니다.

 

앞쪽 멀리 뭔가가 보입니다.

 

힘껏 땡겨봤습니다.

우리가 가야할 맹동산 발전단지 입니다.

오늘 산행의 거의 종착점인 곳인데 산행 시작후 얼마안돼 육안으로 확인이 되네요.

보기엔 금방 갈거 같은데 실상은 그리 만만치가 않습니다. 

 

뒤도 돌아봅니다.

멀리로 뵈는산이 지난구간 백암산 이라는데 저는 알길이 없습니다.

결석생의 비애입니다.

 

지경이 뭐다요?

 

다시 한참만에 맹동산의 거기가 뵙니다.

 

또한번 땡겨봅니다.

많이 가까워 졌습니다.

 

올라야할 독경산의 모습입니다.

오늘 구간중 가장 가파른 경사를 가진곳이 아닌가 합니다.

 

독경산의 정상표지판 이구요.

 

독경산 정상부근에 널부러진 꽃인데 쑥부쟁이 라고 하는거 같습니다.

 

점점 더 다가서는 맹동산의 거기.

 

역시나 땡겨본거.

 

마루금 좌측으로 창수고개로 오르는 도로가 보입니다.

 

창수고개에 내려선 선두.

 

창수고개에 선 이정표.

 

즘심상.

 

즘심중.

 

단풍이 막 들기시작 합니다.

 

등로에 왠돌?

 

묘하게 자란 낭구.

 

울치에 내려섰습니다.

 

527봉을 지나쳐 가구요. 

 

당집도 지나쳐 갑니다.

 

당집 내부 보신분 없으시지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쩔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론 극심한 배타성으로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시키는 일부 거대 종교보다는 오히려 이런 토속신앙에 더 정감이 가네요.

 

한참만에 돌아본 울치쪽 입니다.

 

쭈욱 땡겨봤습니다.

남사장님께서 올라오신지 오래전인데 버스가 아직도 기다리고 있네요.

 

맹동산 풍력발전단지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한기당 40억원에 달한다는 팔랑개비들이 즐비합니다.

헌데 밥값 하는놈은 한대도 없습니다.

관리인원 인건비나 나오는건지 의문이 갑니다.

 

지리하게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

 

또 지리한길.

근 두시간여를 이렇게 간거 같습니다.

한여름이 아니기 얼마나 다행이래유.

 

동해바다.

 

땡겨본거.

 

이곳이 오지중에 오지임을 입증해 주는 사진입니다.

그저 뵈는건 산밖에 없습니다.

 

맹동산 상봉 정상석 입니다.

해발고도가 터무니없게 낮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해발고도는 아마도 이게 맞을겁니다.

 

앞쪽 멀리로 우리가 타야할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고 이때가 가장 좋습니다.

 

그곳엔 갈감자가 수확되고 있었습니다.

 

남사장님이 준비해주신 음식.

족발 , 돼지껍데기 그리고 맥주.

남사장님 잘먹었습니다.

 

안동 어딘가로 이동해서 본격적인 뒷풀이를 합니다.

 

안동의 명물 안동찜닭.

괜찮았습니다.

울엄마도 이거 비슷한걸 해주곤 하셨습니다.

 

또다른 명물 간고등어.

짜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이번구간 궤적입니다.

총도상거리 23.9km , 총소요시간 9시간 52분이 걸렸더군요.

 

이번구간 까지의 궤적입니다.

이빨바진 두구간을 땜빵할 생각을 하니 까마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