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두대간 따라가기

백두대간 열번째(삽당령서 백봉령 까지)

산살사 2013. 10. 16. 18:19

언      제?   2013년 10월 13일 해날

누  구 랑?   천안백두대간 다우렁 회원 26명과

어      딜?   삽당령-두리봉-석병산-고뱅이재-생계령-백봉령

도상거리?   16.6km

소요시간?   7간 33분

 

 

참으로 오랜만에 산에 발을 들입니다.

종주산행은 꼭 3개월 만인거 같습니다.

 

오늘의 산행깃점 삽답령 입니다.

구룡령 이후로 참여하지 못했으니 꼭 세구간을 빼먹었네요.

물론 땜빵은 꼭 할겁니다.

 

산은 어느새 단풍의 기미가 뚜렷했습니다.

허나 날이 가물어서 그런지 색깔이 화려해 뵈진 않네요.

 

이 소나무는 웃는게 아닙니다.

이땅에 살았던 이들이 무능하여 그 아픔을 대신한 겁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지워진 짐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이 소나무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이땅의 산천초목에 더이상 험한꼴을 겪게해선 안될테지요.

 

반갑습니다.

오늘 안뵈서 서운했습니다.

 

개중에는 이렇듯 이쁘게 물들어 가는 단풍도 간혹 뵈더군요.

 

산에들면 이렇게도 좋은걸 그동안 못왔다 생각하니 한편으론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두리봉에 올라섰습니다.

 

두리봉을 떠나 얼마안가 뵈는 석병산 입니다.

암릉이 두드러진 멋진 산임에 틀림없습니다.

  

벌써 정상에 올라 놀고있는 선두팀들.

 

석병산은 암릉이 산전체를 두르고 있어 바위가 병풍을 두른 형상이라 하여 석병산이라 한다는 군요.

 

석병산 정상 직전서 꼭한번은 폼을 잡아야 되겠다는 흑호님.

 

따라쟁이 신연석님.

 

일월문 입니다.

문 안쪽으론 천길 낭떠러지 입니다.

암튼 신기했습니다.

 

조심해유.

헛디디면 클나유.

  

석병산 정상의 북적거리던 인파가 일월문쪽으로 빠지고 나서 다시한번 석병산 정상을 찾습니다.

 

거기서 바라보는 지나온 마루금 방향입니다.

아까 지나쳐온 두리봉 뒤로 뵈는 산야가 지난구간 또 지지난구간의 마루금 일텐데 전 전혀 알수가 없네요.

열심히 땜빵을 하다보면 알날이 오겠지요.

 

여기는 석병산을 떠나 한참만에 마루금 좌측으로 뵈는 모습입니다.

어디껜진 모르겠으나 경치가 괜찮아 보이길래 남겨봤습니다.

 

고개를 우로 약간 틀었습니다.

희미하나마 동해바다도 보입니다.

 

땡겨봤습니다.

카메라가 후져서 선명친 않지만 동해바다가 분명합니다.

 

이짝은 나아갈 마루금 방향쪽 입니다. 

저그 끄트머리쯤 허연한게 원래는 자병산이란 봉우리가 있었답니다.

근데 석회석인가 뭔가를 캔답시고 저리 난도질을 해놨다고 하네요.

왠지 씁쓸했습니다.

 

다시한번 돌아본 모습입니다.

석병산이 저만큼이나 멀어져 있습니다.

 

생계령 입니다.

 

거기에 서있는 백두대간 안내판 입니다.

 

카르스트 지형을 설명하는 안내판 입니다.

군데군데 움푹하게 함몰된 지형이 뵈던데 그걸 이르는 말인거 같습니다.

 

현재 진행형인 자병산 파괴현장 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자병산 파괴현장서 얼마안가 반가운게 뵙니다.

 

오늘 산행의 종착점 백봉령 입니다.

 

잘 먹긴 했습니다만 이많은걸 준비하시느라 얼마나 신경을 많이 쓰셨을까요..........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비빔막국수 입니다.

비비기전에 찍는다는게 그만 승질이 급해서..........

암튼 오늘 막국수 맛의 진수를 본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산신령님 잘 먹었습니다.

 

이번구간 궤적입니다.

총도상거리 16.6km , 총소요시간 7시간 33분이 걸렸더군요.

 

이번구간 까지의 궤적입니다.

중간에 세구간을 빼먹은 바람에 궤적이 연결이 되질 않네요.

그나저나 세구간 모두를 빡쎄게 타셨나 봅니다.

떨어진 거리가 세구간으로 보기엔 너무나 멀어 보입니다.

땜빵할 생각을 하니 까마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