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내가 일구는 텃밭

내가 일구는 텃밭 4.

산살사 2013. 7. 19. 11:25

벌써 칠월 셋째주다.

장맛비가 지리하게 내린다.

 

호박밭은 풀의 세가 너무강해 제때 수확치 못한 놈도 꽤된다.

 

땅콩은 북을 주었다.

어딘가서 보니 저렇듯 포기 한가운데에 북을주면 수확량이 늘어난댄다.

 

옥수수가 한창 수확중이다.

생긴건 저래도 맛은 참 좋다.

내년에는 씨를 사다 심어야 되겠다.

매년 고향에서 받은 종자를 갖다 심는데 옆에서 누군가 사다심은 거와 너무나 차이가 난다.

 

장맛비의 영향인지 고추에 병이 많이 갔다.

탄저병은 아닌데 그와 유사해 뵌다.

 

텃밭 전경이다.

 

한뿌리 두뿌리 뽑아다 먹은 대파는 이제 몇개 안남았다.

 

이제 장마가 끝나면 탄저병이 올건지 말건지에 따라 운명이 갈리게 될 고추.

 

가지도 열심히 수확중.

 

오이는 제 역할을 다한거 같아 봅아 버렸다.

 

대신 대추방울 토마토만 노났다.

 

강낭콩도 거의 끝물만 남았고.........

 

수확 완료된 당근밭은 구멍만 슝슝 뚫렸다.

 

시간차를 두고 수확기에 접어드는 옥수수.

 

생강도 열심히 자라는중.

 

날이 더워지니 상추는 바로 대궁을 올린다.

 

쑥갓도 새순을 내미는 족족 뜯어다 먹는다.

 

열심히 자라고 있는 방콩.

 

종콩.

 

일찍 심은 옥수수는 이렇듯 제 역할을 다하고 땅으로 돌아간다.

 

옥수수는 가을에도 먹어야 겠기에 또 심었다.

 

해바라기는 괜히 심어선 골칫덩이가 되었다.

이렇게까지 클줄은 몰랐다.

 

포기를 분리한 대파도 막 제모습을 갖춰간다.

 

마도 덩쿨을 이룬체 열심히 자라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