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네번째(사치재서 고기리 까지)
언 제? 2013년 03월 31일 해날
누 구 랑? 천안 백두대간 다우렁 회원 32명과
어 딜? 사치재-매요마을-통안재-고남산-여원재-입망치-수정봉-노치마을-고기리
도상거리? 20.4km
소요시간? 7시간 39분
백두대간 네번째 산행길에 나서봅니다.
오늘 구간의 들머리 사치재 입니다.
오늘 산행은 이렇듯 공사중인 절개지를 오름으로서 시작됩니다.
절개지 위서 내려보는 88올림픽 고속도롭니다.
다시한번 느끼는 거지만 고속도로 치곤 그 규모가 너무나 초라해 뵙니다.
유치한 삼거리서 패가 두패로 갈립니다.
정통 마루금파와 질러가는 도로파.
매요마을에 이릅니다.
앞에 보이는 매요휴게실이 대간꾼들 사이에선 아주 유명한 곳이라 하더군요.
유명하다니 그냥 지나쳐 갈순 없습니다.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갑니다.
요게 매요휴게실서 파는 막걸리 입니다.
근데 제 입맛엔 씁쓸한 맛이 강할뿐 그다지 맛있진 않더군요.
통신소 우측뒤로 뵈는 저곳이 고남산 정상입니다.
고남산 정상석만.
고남산서 바라뵈는 조망입니다.
희뿌연 개스속에 분명하진 않지만 건너다 보이는 봉우리가 지리산 반야봉인거 같습니다.
저짝은 천왕봉쪽 인거 같구요.
사진이 갈수록 이상해 지네요.
암튼 고남산 산불감시탑이 있는곳서 돌아본 지나온 마루금 방향입니다.
요짝은 같은곳서 바라뵈는 가야할 마루금 방향입니다.
오른쪽 까칠해 뵈는 봉우리 왼편으로 보이는 낮은 봉우리서 왼편으로 산능을 쭉 타고 내려가면 희끄므리하게 뵈는 그곳이 여원재가 아닐까 합니다.
아니면 말구요.
한참만에 돌아본 고남산 입니다.
뒤에서 쫒아오는지 어쩌는지 눈길한번 주지않고 그저 내달리는 박하형.
오늘 저냥반 쫒아가느냐고 여러번 죽을뻔 했습니다.
여원재에 내려서기 직전에 다시한번 돌아뵈는 고남산 입니다.
여원잽니다.
점심먹는 모습입니다.
점심상 입니다.
정상석만.
수정봉 정상서 돌아본 고남산 입니다.
어느새 저만큼이나 멀어져 있습니다.
사람의 두발 참 위대합니다.
저 납작한 바위밑에 불을때고 그위서 삼겹살 궈먹으면 맛있겠죠?
한 삼일을 밤낮없이 불을때면 가능할거 같습니다.
노치마을 내려서기 직전의 거대한 소낭구 입니다.
박하야!
수천년을 살았을 그 소낭구 앞에 인간이란 그저 잠시 스쳐가는 하찮은 존재에 지나치 않을터.........
나 너무 갈구지 말구 잘해주며 살아라.
좋답니다.
마루금 왼편인데 멀리 보이는 희끄므리한 산이 바래봉 이랍니다.
노치샘 물맛 끝내줬습니다.
노치마을을 횡단해 가는 중입니다.
여기서부터 근 2km를 이렇듯 도로를 따릅니다.
한여름 같았으면 짜증꽤나 날만한 구간이었던거 같습니다.
노치마을을 떠나며 돌아본 모습입니다.
다시한번 바라뵈는 바래봉 입니다.
언젠간 저기도 가볼날이 있겠죠.
이구간의 백두대간 마루금은 비록 논과 밭에 내주고 이렇듯 도로가 차지하고 있었지만 산자분수령의 기본원칙에 위배되지 않은체 그렇듯 지리산을 향해 내달리고 있었습니다.
버스앞에 이르러 장비를 정비하다 다시한번 우리가 걸어온 마루금을 돌아봅니다.
노치마을이 어느덧 저만큼이나 멀어져 있습니다.
세수라도 하려 찾은 근방의 계곡입니다.
국광 선배님께서 먼저와서 노시고 계시네요.
여기로 이동해서 뒷풀이를 합니다.
채식으로 차려진 뷔페입니다.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정성이 꽤나 많이 들어간 음식들만 준비된거 같습니다.
나중에 개인적으로라도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야채 듬뿍넣고 비벼봅니다.
지금와 다시보니 어제 한그릇 더먹을걸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그만큼 맛있었던 얘기지요.
이번구간 궤적입니다.
총도상거리 20.4km , 총소요시간 7시간 39분이 걸렸더군요.
그동안 걸어온 궤적입니다.
맨아래 연두색 입니다.
이빨빠진 백운산 구간이 영 거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