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리 선돌

 

아산시 염티읍 산양리 마을앞에 서있는 돌비석이다.

매번 지나칠때 마다 뭘까 궁금해 했는데 오늘은 큰맘먹고 차를 세워 유심히 살펴봤다.

큼지막한 글씨로 "南山坪(남산평)"이라 새겨져 있다.

풀이하면 남산이란 이름을 가진 들녘이란 뜻인데 아마도 산양리앞 들판이름이 남산평인 모양이다.

그리고 그옆엔 좀 더 작은 글씨로

"乙巳元月 石工 ? ? ?(을사원월 석공 ? ? ?)"라 새겨져 있다.

을사년이면 언젤까?

을사조약이 있던 1905년? 아님 그보다 한갑자 전인 1845년?

그도 아니면 최근인 1965년일까?

암튼 모를일이다.

정리해 보면 아마도 을사년에 남산평의 지주가 석공 ? ? ?를 시켜 자기땅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세운 비석인듯 하다.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