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봉우리 오르기

천안 광덕산

산살사 2008. 5. 29. 18:30

광덕산.

해발 699m.

이지역을 통과하는 금북정맥 능선중 최고봉이다.

비록 산의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그동안 다녀본 어느산에 비해도 뒤지지 않을만큼 산세가 험하고 등산로는 가팔랐다.

무슨놈의 등산로가 초입부터 정상까지 줄곧 오르기만 한다.

정상을 거쳐 능선을 타고 박씨샘에서 목을 축인후 안산을 통해 광덕사로 돌아오는데 꼬박 4시간 20분이 걸렸다. 도상거리를 따져보니 7.7km다.

돌이켜보니 윤식이가 몸살나는건 당연한거 같다.

정상에 서면 주변의 금북정맥 봉우리들을 모두 굽어볼줄 알았으나 황사땜에 아무것도 볼수 없어 아쉬웠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이란다.

자장율사면 마곡사를 창건한 분이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호두나무가 700년전에 원나라에서 들여온 우리나라 호두나무의 시조격이 된다는데 내가보긴 우리동네 웃말밭에 있는 나무보다도 작아 보인다